넥슨 ‘베일드 엑스퍼트’, 넷마블 ‘오버프라임’, 카카오 ‘디스테라’

올 하반기 PC방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되는 슈팅 게임들이 글로벌 게임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이들 게임은 3인칭 슈팅(TPS)부터 팀 대항 진지점령(MOBA), 생존 배틀로얄 등 특색 있는 장르로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과거 ‘배틀그라운드’가 스팀에서 출시된 후 PC방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전례가 있는 만큼 PC방도 스팀에서 출시하는 게임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올 하반기 스팀에서 출시를 준비하는 슈팅 게임 3종의 근황을 살펴보았다.

전략적 선택이 중요한 ‘베일드 엑스퍼트’
최근 ‘프로젝트 D’에서 정식 명칭을 부여받은 ‘베일드 엑스퍼트’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스팀에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5대5 팀전으로 진행되는 TPS 게임이다.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9명의 요원을 고를 수 있고, 인게임 재화를 이용해 팀 전술용 무기와 아이템을 동원하는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베일드 엑스퍼트’는 각자에게 주어지는 초기 재화를 특정 인원에게 몰아줘 강력한 1인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 이용자들은 이러한 전략적 선택을 통해 매번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테스트에 참여했던 글로벌 이용자는 “팀원들과 라운드마다 전략을 논의하며 플레이하다보니 매번 게임이 새로워서 좋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넥슨은 스팀에서 오는 6월 26일까지 ‘베일드 엑스퍼트’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이벤트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MOBA를 3D로! ‘오버프라임’
최근 PC방 주간 점유율 200주 1위를 재달성한 게임은 MOBA 장르의 대표주자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다. 이를 볼 때 MOBA 장르의 인기는 이미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장르를 3D로 구현한 게임이 스팀에서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넷마블이 올 하반기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오버프라임’은 MOBA와 TPS 장르를 혼합한 게임이다. ‘LoL’의 소환사의 협곡에서 펼쳐지는 전투처럼 ‘오버프라임’에서는 캐리, 미드 레이너, 오프 레이너, 정글, 서포터 등의 특징을 가진 영웅을 선택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팀 단위 전투를 펼치게 된다. 전투가 TPS 시점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더욱 다이내믹한 전투 연출이 가능하다.

지난달 진행된 2차 CBT에는 총 162개국 35만 명의 게이머가 참여했으며, 이 기간 매칭은 약 19만6,000번 이상 펼쳐질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가진 바 있다. 넷마블은 ‘오버프라임’을 올 하반기 스팀에서 얼리액세스 버전으로 서비할 계획이다.

FPS와 생존의 결합 ‘디스테라’
리얼리티매직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생존 FPS 게임 ‘디스테라’가 최근 스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게임축제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에 참가하며 정식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디스테라’는 PC방 인기 장르인 1인칭 슈팅(FPS)에 ‘생존’을 가미했다. 황폐한 세계 속에서 자원을 모아 은신처를 건설하고 식량을 마련해야 하며, 무기 역시 스스로 제작해야 한다. 다른 이용자들과 시시각각 펼쳐지는 전투는 물론, 자원획득을 위해 NPC와 전투도 치러야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다만, 기존 FPS 게임에 비해 플레이 텀이 길어 다소 호불호는 갈릴 수 있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한 ‘디스테라’는 오는 21일까지 최신 패치가 적용된 데모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게이머들이 주목하고 있는 축제인 만큼 이번 기간에 수집된 피드백을 통해 ‘디스테라’의 출시일 확정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