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전해철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확진자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자 비율은 47%로 4월 4주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확진자 중 외국인 비율은 3월 3주 이후 9주만에 두자릿수인 10.4%에 달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각 자치단체에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물론 콜센터, 보험사 등 감염 취약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과 후속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집중 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 강화조치에도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수도권지역의 코로나19 감염이 계속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권을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감염재생산 지수는 1을 넘어섰고, 1.2를 넘어선 충청·경북권에서는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각각 23%와 68% 증가했다.

이에 전 2차장은 취약 사업장의 현장점검 강화 등을 지시하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개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감염노출을 최소화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꼭 받아주실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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