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개발 중인 스팀VR용 VR 헤드셋 프로토타입이 GDC 2017을 통해 공개됐다.

새로운 LG의 VR 헤드셋은 스팀의 모션 트래킹 기술을 적용해 HTC Vive와 마찬가지로 스팀VR 플랫폼에 대응하도록 디자인된 제품이다.

LG VR 프로토타입은 기존 오큘러스리프트나 HTC Vive보다 제원이 앞선다. 1,440×1,280 해상도를 지원하는 3.64인치 OLED 디스플레이 두 개를 탑재한 LG VR 헤드셋은 110~120도의 시야각을 지원하며 9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컨트롤러는 밸브의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모션 추적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Vive용 컨트롤러를 빼닮았다.

착용 방식은 헤드밴드 후면 다이얼을 이용해 조이는 방식으로 탈착이 간편하다. 기존 Vive와 달리 헤드밴드를 착용한 채 디스플레이 부분만 수직으로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도 특징이다.

무게 면에서도 경량화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HTC Vive 대비 가볍다는 평이다. 하지만 프로토타입에서 누락된 오디오 솔루션으로 인해 별도의 헤드셋을 착용해야만 하는 점은 불편한 요소로 지적됐다.

이번 공개된 LG VR 헤드셋은 프로토타입인 관계로 구체적인 가격과 출시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완성도가 뛰어나 앞으로의 개발 추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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