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Vive와 쌍벽을 이루는 오큘러스리프트의 국내 출시 일정이 감감무소식인 가운데 신형 컨트롤러인 ‘터치(Touch)’가 지난 19일 국내 전파인증을 마침으로써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전파인증을 마친 터치는 오큘러스리프트용으로 개발된 전용 모션 컨트롤러로, 오큘러스리프트 출시 초기에는 없었다가 뒤늦게 개발돼 지난해 10월에 예판을 거쳐 같은 해 12월에 정식 출시됐다. 이 때문에 오큘러스리프트는 출시 초기 전용 컨트롤러 대신 XBOX용 컨트롤러를 함께 제공해 비난을 사기도 했었다.

이런 터치는 가상현실 게임 속에서의 더욱 세밀한 상호작용을 돕고, 나아가 몰입감을 더욱 높여줄 전망이다. 사실상 터치와 함께 출시되는 오큘러스리프트가 완성형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터치 인증 소식은 완성형 오큘러스의 국내 출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번 터치 컨트롤러 인증으로 출시 준비를 마친 오큘러스가 빠른 시일 내 국내에 공식적으로 발매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