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세청에서 발간한 2016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창업한 개인사업자는 106만8천 명, 폐업한 개인사업자는 73만 9천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 수치는 지난 해 하루 평균 전국에서 3천 명이 신규 창업에 나섰고, 신규 창업에 나선 자영업자 3명 중 1명은 실패해 폐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4개 업종 대분류 중 PC방이 포함된 서비스업, 부동산 및 임대업, 소매업, 음식점업에 73.5%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고, 세탁소, 이·미용실, 고용알선, 여행사, 교육기관 운영 등에서 신규 개인사업자 비중(19.6%)이 가장 높았다.

다만, 폐업도 창업이 많은 업종에서 두드러졌다. 음식업의 경우에는 폐업이 15만 3천 명으로, 전체의 20.6%에 달했고, 소매업(19.9%), 서비스업(19.7%), 부동산 및 임대업(12.3%)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 준비 없이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폐업하는 자영업자의 가계부채 부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제 뇌관으로 전락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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