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현상이 서서히 사라지고 PC 가동률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12월의 초입에서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가 동시에 새 시즌을 시작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먼저 <오버워치>는 시즌제 콘텐츠 중 하나인 경쟁전의 세 번째 시즌을 지난 12월 1일 시작했다. <오버워치>는 지난 11월 24일 경쟁전 시즌2를 종료한 이후 PC방에서 게임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리그오브레전드>에 7일 동안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하지만 12월 1일 새로운 시즌3를 시작한 당일부터 <리그오브레전드>를 밀어내고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오버워치>의 새 시즌은 점유율 상승 뿐만 아니라 PC 가동률도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주말 가동률이 전주 대비 1.43%포인트 상승하는데 기여했다.

이제까지 온라인게임에서 엔드 콘텐츠에 해당하는 시즌제 콘텐츠들이 시작되면 PC 가동률이 크게 상승했던 만큼 <리그오브레전드>가 2017 시즌으로 맞불을 놓는 이번 주부터 투톱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리그오브레전드>의 2017 시즌은 12월 7일부터 시작한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는 이번 2017 시즌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가장 눈에 띠는 변화는 클라이언트 시스템이 개편되고 리플레이 기능이 탑재됐다는 것이다. 시즌마다 변하는 챔피언별 밸런스 조정이나 추가보다 시스템의 변화가 더 눈에 띈다.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는 각각 경쟁전 시즌3와 2017 시즌을 앞세워 이번 주부터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오버워치>는 배치 경기를 마친 경쟁전 모드로, <리그오브레전드>는 배치 경기 모드로 첫 격돌이 예상된다.

PC방 입장에서는 어떤 게임이 우위를 점하느냐보다 두 게임이 동시에 새 시즌을 시작함으로 인한 시너지를 기대해볼만하다. 올 겨울 성수기도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게임의 새 시즌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PC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기폭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