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6nm 파스칼 기반의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 GTX1060이 지난 8일 발표대로 7월 19일(북미 기준)부로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제조사별 커스텀 제품들은 엔비디아에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정 판매한 GTX1060 파운더스 에디션의 동작 속도였던 기본 1.5GHz, 부스트 1.7GHz보다 50~120MHz 정도 향상된 성능과 고유한 쿨링 솔루션을 더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다수의 GTX1060 고성능 모델들이 30만 원 후반 또는 40만 원 초반에 판매되고 있는 것과 달리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1060 STORM X Dual D5 6GB’나 ‘inno3D 지포스 GTX1060 GAMING OC D5 6GB’ 등은 34만 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조텍 ZOTAC 지포스 GTX1060 MINi D5 6GB’의 경우 레퍼런스와 동등한 성능에 짧은 PCB와 1팬 구조를 채택하고 31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면 RX480의 경우 비레퍼런스 제품이 8월초로 출시가 연기된데다가 개선된 쿨러와 PCB 설계 등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해 가성비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개된 GTX1060과의 비교 벤치마크에서 드러난 성능도 대체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PC방 주요 콘텐츠인 국내 온라인게임 환경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에 유리하다는 점과 전력소모 차이까지 고려한다면 AMD의 폴라리스 기반 RX480이 극단적인 가격 인하를 감행하지 않는 이상 엔비디아의 GTX1060과의 PC방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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