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폴라리스 기반 라데온 RX400에 대한 환불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사실상 영업용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RX400 시리즈는 많은 기대와 달리 플래그쉽 모델이 아직 공개되지 않고 높은 가격으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와중에 일부 브랜드의 RX400 시리즈 제품들에게서 고주파음을 비롯해 블랙스크린 증세를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문제는 두 증세 모두 간단한 증상이 아니라 사실상 ‘이용불가’ 상태에 고착되어 결국 환불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문제는 쿨링이 시작되기 전부터 발생하는 고주파음, 원인을 알 수 없는 블랙스크린, 풀로드시 재부팅 등이 주요하다. 재부팅 문제는 700~800W 85+ 파워서플라이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단순히 전원부족 문제는 아니다. 블랙스크린은 폴라리스 론칭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기에 여전히 대응책 없이 무방비 상태다. 고주파음은 제품마다 발생 여부가 갈리는 만큼 설계 문제보다는 공정이나 마감의 문제일 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유야 어떻든 간에 문제가 발생하면 정상 작동이 불가능하고, 대응책마저 없다는 점은 명확하다. 결국 ‘안정적인 운용’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영업용으로는 더욱 부적합해져 주의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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