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을 PC로 서비스하는 새로운 플랫폼
PC방과 모바일게임사 사이의 오작교 역할 자처

모바일 플랫폼 개발사 피지맨게임즈(대표 김영호)가 3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50여 명의 모바일게임 개발자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사가 개발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피시모스토어’를 소개하고 향후 비전 등에 대해 발표했다.

‘피시모스토어’는 모바일게임을 PC로 서비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iOS의 앱스토어나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와 유사한 성격의 마켓이다. 개발자는 피시모스토어를 통해 기존 모바일게임을 PC로 서비스하거나 PC 및 VR 전용 게임도 별도 퍼블리셔 없이 직접 서비스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간단한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PC에 설치해 실행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이날 발표에 나선 피지맨게임즈 김영호 대표는 세미나에 참석한 개발자들에게 마케팅이 어려운 소규모 개발자들이 불리할 수밖에 없는 현 모바일게임 시장 상황을 설명하고, 최근 모바일 MMORPG 확산으로 조작이 유리한 PC에서 에뮬레이터를 이용하는 유저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기존 에뮬레이터의 한계와 문제점 등을 지적한 뒤 피시모스토어가 PC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모바일게임에 대한 유저의 요구에 부합하고, 나아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형 모바일게임 개발사에 PC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피시모스토어를 PC방에 적극적으로 보급해 집객에 힘을 보태고,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는 상생모델로 만들 계획이라며, 여러 국가별 협력사와 연계해 언어 현지화를 진행하고 현재 서비스 중인 중남미를 넘어 동남아, 인도 등 점차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더불어 PC방에 오큘러스 VR을 공급하고 피시모스토어를 통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VR 콘텐츠도 함께 제공할 예정으로, PC방 업주가 추가적인 혜택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피시모스토어 보급을 빠르게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지맨게임즈는 피시모스토어에 대한 PC방 업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4월부터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사회를 맡은 서비스허브 황승환 부장
▲ 피지맨게임즈 김영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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