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 노래방 도입 PC방 증가, PC방 업주들 상반된 반응은 여전해

최근 일부 PC방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알려진 코인 노래방을 주목하는 시선이 많다. 새로운 부가수익원과 더불어 신선한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PC방 업주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평가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코인 노래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업주들은 수요가 늘어날 경우 먹거리와 더불어 부가수익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고, 다른 PC방에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신선한 콘텐츠로 집객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부정적인 의견의 핵심은 비용과 수요다. 초기 도입 비용이 200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투자부담이 크고,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공간만 차지해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 PC방 업주는 “모든 PC방이 서로 비슷한 시설로 경쟁하는데, 코인 노래방은 차별화 아이템으로 적격”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한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해 시간이 지나면 충분한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반해 부정적인 입장인 한 PC방 업주는 “생각보다 많은 공간을 차지하게 되고 방음에 대한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수요가 없을 경우 큰 손해를 입게 된다”며 “초기 도입 비용도 부담스러운데다가 수요가 불확실해 코인 노래방 도입은 도박과 같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코인 노래방을 도입하는 PC방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오래전에 도입한 업주들의 실질적인 평가도 등장하고 있다. 수도권보다는 지방에서 적잖은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가 높은 상황”이라며 “어느 정도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코인 노래방을 도입하는 PC방이 크게 늘어나 또 다른 형태의 트렌드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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