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WD)이 자사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 ‘iNAND AT EU552 UFS 3.1’에 대해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utomotive SPICE, ASPICE)’ 레벨3(CL3)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IEC 15504 기반의 ASPICE는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평가하기 위한 업계 표준이다.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의 OEM 요구사항 충족과 모범 사례 도입 등 자동차 공급업체와 제조사의 소프트웨어 및 개발 역량을 나타낸다.

‘정착(Established)’ 단계인 ASPICE 레벨3는 레벨2 ‘관리(Managed)’ 단계를 넘어 프로세스가 명확하게 정의되고 표준화되며 적극적으로 관리되는 수준의 성숙도를 의미한다. WD의 이번 신제품은 개발 초기부터 ASPICE 인증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 ASPICE 레벨3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오늘날의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하드웨어 기반의 기계에서 바퀴가 장착된 소프트웨어 중심적인 디바이스로 탈바꿈하는 자동차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등장했다. 현재 프리미엄 차량은 수백 개의 전자제어유닛(ECU), 센서, 카메라, 라이다(Lidar) 및 기타 장치에 걸쳐 최대 1.5억 줄의 소프트웨어 코드가 활용될 수 있다. 자동차 OEM에게는 이런 소프트웨어 중심적 시스템의 검증된 품질과 신뢰성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WD는 스토리지 기업으로서 수십 년간 축적해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eMMC, UFS, 공개 예정인 BGA SSD 등을 포함한 오토모티브 등급 낸드 스토리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WD는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차량을 생산하는 오토모티브 고객의 변화하는 니즈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D의 오토모티브 등급 iNAND 제품군은 표면실장기술(SMT) 단계 전 디바이스 용량의 100% 사전 로딩이 가능해, 고객의 생산 과정에서 복잡성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D는 차량용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ISO 26262 기능 안전 표준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전자위원회(AEC) AEC-Q100∙104 표준을 준수하며 국제 자동차 태스크포스(IATF)의 IATF 16949 인증을 갖추고 있다.

WD 플래시 사업부 클라이언트 및 엔터프라이즈 SSD 부문 에릭 스패넛(Eric Spanneut) 부사장은 “이번 ASPICE 레벨3 인증 획득은 오토모티브 산업의 엄격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웨스턴디지털의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며 “웨스턴디지털이 현재 차지하고 시장에서의 단단한 입지와 성장하고 있는 자사의 포트폴리오는 미래의 차량을 재정의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웨스턴디지털의 혁신과 노력의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전 세계 오토모티브 분야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 안전, 효율성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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