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가족부에서 나왔다고 신분증 보여주며 아줌마 두명이랑 머리 허연 남자분 한명이 방문하셨어요.
"청소년유해싸이트차단프로그램" 설치 여부 확인나왔다구요.
사업자 등록증, PC방 등록증 검사하고 사장 이름 연락처 주민번호 다 적고
임의로 PC 3대 켜서 깔려있는지 확인하고 가더군요.
이것도 꼭 깔려있어야 하고 안깔려 있으면 벌금이라구요.
이것도 벌금 저것도 벌금...
장사도 안되는데 무슨 규제가 그리 많은지 정말 만만한게 PC방인가봅니다.
저희도 잘 몰라서 아직 안깔려 있었는데 이번은 조사차 나왔고 다음에 단속나오면 이렇게 안깔려 있으면 벌금이라네요.
근데 여자분들 PC 검사하고 무슨 서류 적을동안 그 머리 허연 나이드신 남자분.
남의 영업장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누구랑 그렇게 통화하시는지
"죄다 안깔려있어. 깔려있는데가 없어 다 똑같아~" 막 이러면서 시끄럽게 통화하더니
넌지시 장사는 잘되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장사가 잘 안되는것도 사실이고 저렇게 물어보는데 잘되요 하는 사람이 있겠어요? 걍 대충 그냥 뭐 잘 안되요 하고 대답했죠.
근데 나가면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장사도 안되는데 단속걸려서 벌금물지말고 잘 깔아놓으라고... 여전히 큰 목소리로 말이죠. 카운터 앞에 손님도 많은데 우리 가게가 무슨 불법영업장이라도 되는것처럼 민망하더군요.
아 완전 짜증나네요. 설명 참 친절하게 하십니다.
가게에 굵은 소금을 준비해놔야 한다는거 오늘 알았네요.
작성일:2011-03-30 17:15:43 211.108.241.198
국민들 어쩌구 하면서 왜 피시방건드리냐 피시방하는사람들이 돈많은줄아네
애들 머 교육시킨답시고 맨날 모만 하면 피시방 걸고 넘어지고
여성부에 쓸돈 차라리 안기부 강화시켜서 간첩이나잡아라 쫌
이거 여성부도 간첩아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