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PC방

몇일 전 까지 피시방 알바했던 사람입니다....

피시방 알바 경험은 얼마없지만 간단한 조작(마이크 안댈때, 로그인오류떳을때 등등)은 할줄압니다...

제가 작년초에 지방에서 피방알바했을때 시급3800원에 일했었거든요

그때 환경이 시급은 비록 최저임금은 안댔지만 카운터 넓고...카운터 피시와 알바생피시(자신이 할일 미루지않고 다해놓고 손님오시거나 나가실때 일어서서 인사하기등 몇가지만 제대로하면 겜도 맘대로 할수있었어요)가 따로있었구요..

식사는 별도로 해먹을수있었구요. 아님 5000원정도 가격대에서 시켜먹는것도 가능했구요, 하루에 과자하나 음료하나정도는 맘대로 먹을수도있었구요

그러다보니 알바생 안구해질때 무상으로 겜하면서...(추가수당 주신다고 했지만... 받기가 웬지 미안해서 ........) 대타도 뛰어주고 ...

그래서 이번에 서울에 왔을때....피시방 알바가 전에 했던거 만큼 편하고쉽지는 않겠지만 나름 재밌었던 기억때문에 이번에도 피시방알바를 하기로하고 구인사이트를 뒤졌었습니다.

제 눈에 뛴게....

오후알바 4~12시까지 / 관리피시60대 / 주로 단골위주라서 일하기 쉬워요~ / 오후엔 바쁘니 카운터보는거랑 피시 자리청소만하면대요~ / 집에서 걸어서5분거리 / 시급 4300원

갠찮다 싶어서 바로 일하기로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

시급 4300원... 식대 포함이였습니다... 하루에 4000원씩 빠지니 시급 3800원이였습니다...

카운터... 의자는 말그대로 엉덩이만 붙일수있는 완전 불편한 의자에 앉았다 일어났다가가..

불편할정도로 좁았습니다....

카운터와 자리치우는것만 하면댄다했었는데..쓰레기 모이면 밖에 내놓는거까지 다해야했습니다.......

단골손님 위주로 일하기가 편하다고 했었는데 ... 단골은 단골인데...

그 단골들이 초딩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코묻은돈 들구와서 한번에 추가하지 여러번 왔다갔다..100원 추가해주세요...200원추가해주세요 ...

그렇게 한달정도 일하다보니 오전 알바생이 일을 관두더군요 ..

그래서 오후에서 오전으루 옮겨갔습니다.

오전에 할일은 ... 입구계단청소, 자판기청소, 화장실청소, 물품체워놓기, 물품수량체크및 주문,

컴퓨터모니터닦기, 컴퓨터뒤 먼지닦기, 유리문닦기....

너무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 야간은 뭐하냐고 ...

바닥딱기랑 컴퓨터 관리만 한다더군요ㅋㅋㅋ

그래도 오후에서 오전으루 옮긴건 제 선택이여서 별말없이 다했습니다..ㅋㅋㅋ

그래도 오후때랑 다르게 일할때 사장이없었거든요 ㅋㅋㅋ

아침일찍 쳐들어오는 초딩들도, 알바생이 만만해보이는지 작업거는 남자들도 다 참을만했습니다 ㅋㅋㅋ

원격으로 감시하면서 네이트 대화같은거 일일이 다읽어보는 것조차 안하면대니 다 참을만했습니다......

가끔 일찍와서 사람밥먹다가 자리치우러가면 그사이에 자리차지하고 앉아서

20분정도 그 전날정산하는것만 빼면요 ㅋㅋㅋ 뭐 ...가끔이니 참을만했죠 ㅋㅋㅋㅋㅋ

그러다 오후알바를 구했는데...

저보다 2달늦게 구한 알바생은 저보다 시급이 100원이 높았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전 사람 많이구해질때 구했다고 수습기간이고 ... 걘 사람잘 안구해지는 기간에

구해졌다고 수습기간없이 바로 4400원부터 받더라구요 .......

뭐 3일나오고 관둬서 안따졌지만 말입니다.......

그러다가 일이터졌지요 ㅡ,.ㅡ... 화장실 청소하려고 잠깐 화장실간사이에

제 가방을 도둑맞았습니다 ...불과 출근한지 20분정도대서말입니다 ㅋㅋㅋㅋㅋ

사장님께 전화했습니다... 가방을 도둑맞았다고!!... cctv라고 대냐고 ... 경찰에 신고해도대냐고 물었습니다....

들려온 대답은...

cctv는 대긴하는데 지금은 고장난상태라서 안댄다.. 경찰에 신고하는건 맘대로해라

하지만 경찰을 불러도 별도움은 안댈껀데....... 부르고싶으면 불러라.......란다ㅡㅡ

그날 오후에 약속이있어서 가방에 이것저것좀 들어있었습니다...

특히 선물받은 지갑이있어서 그 지갑만이라도 찾고싶어서 신고했죠 ㅋㅋㅋ

경찰이 출동하고 오자마자 cctv대냐고묻더라구요 ... ㅠㅠ

안댄다닌깐 여러가지 대화끝에 도난신고보다는 분실신고라도 해서 지갑이라도 찾자는 결론이 났고 ...

분실신고한뒤에 경찰분들은 나가서 주변이라도 찾겠다면서 갔습니다......

고시생언니를 불러서 카운터를 부타하고 신분증에 카드정지에 등등 잡일을 보러다녔습니다.

그리고 오후3시30분...... 사장이 나타나더군요 ㅡㅡ

피시방에 자신이 아는사람이 있는지 나타나자마자 그쪽으루가서 수다질.......

ㅋㅋㅋㅋㅋㅋ

한참후에 수다가끝났는지 와서 카운터에 서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하도 답답해서 사장한테 카운터쪽 cctv말고 다른 입구쪽 cctv는 없냐고 물었습니다.

사장왈...... 다고장났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한다는 소리가

cctv있어봤자 경찰들이 입에발린소리라고 흐릿하게 나와서 범인을 못잡을꺼랍니다...

아놔..솔직히 카운터 털려도 저렇게 태평할까요?...

아무리 사장한테는 손해가 없었어도 자기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인데 ㅋㅋㅋㅋㅋ

그 다음날 물품수량체크하는 금요일까지 일해주고 일관뒀습니다 ㅡㅡ ......

그외에도 여러가지 일들도 많았지만 ㅋㅋㅋ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길어져서 그만씁니다...

수도권 피시방알바는 다이런가요 ... 시급높은것도 말만 번지르르하게해서 식대포함시키고 ..

장사안댄다 안댄다 하면서 앓는소리하면서 하루매출이 제 한달월급이랑 빠당치고 ㅋㅋㅋ

일은 막말로다가 더럽게 많아서 힘든데 ...

피시방알바 시급이야 일이 편하니 다른 알바에 비해 낮은건 알고있었지만 ...

다른 알바할때랑 마찬가지로 하는일많고 ... 시급만 낮네요 ㅋㅋ

그러면서 요 근처 피시방은 다이렇다네요 ㅋㅋㅋㅋㅋ

지방에서 일할땐 추가근무하면서 돈받는것도 미안해서 안받았었는데 ...

여긴 ... 시급대로 일하는데도 돈적게받는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더라구요 ㅋㅋ

약 3달정도 일하고 수도권 피시방알바에대해서 치를 떨고하는 한 사람이였습니다 ...

2011-03-21 14:55:29 111.118.51.164

상단영역

본문영역

자유게시판

...수도권알바.......

게시물 댓글

비회원 로그인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