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PC방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을 실시한다.

서울시특별시(시장 박원순)는 오는 6월 16부터 21까지 6일간 한국방역협회 소속의 방역업체 25개소와 함께 관내 PC방 3,641개소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사스, 신종인플루엔자, 우면산 산사태 때에도 긴급 방역을 자발적으로 지원한 바 있는 한국방역협회는 밀폐된 공간으로 환기가 어려운 노래연습장 6,332개에 대한 방역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긴급 방역을 위해 비축 방역 약품 300ℓ를 지원하고, 아울러 방역 대상 업소에 손소독제 총 29,919개(업소당 3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소독 및 방역에는 비교적 소규모 업소도 포함시킬 예정이며, 방역과 더불어 감염병 예방수칙까지 함께 안내하여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을 최대한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서울시 메르스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여 메르스(MERS)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최대한 막겠다”며 “방역이 원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관계 업소는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 방역소독 관련 지원 요청을 받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시내 모든 유치원 및 초·중·고교 방역소독비 4억 원, 전 학급에 비접촉식 체온계 구입비 15억 원 등 총 19억 원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방역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나 자세한 문의는 서울특별시 메르스대책본부(2133-768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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