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8년 최대 흥행작 <로스트아크> 출시 전후 PC방의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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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8년 최대 흥행작 <로스트아크> 출시 전후 PC방의 변화는?
  • 승인 2019.01.13 11:05
  • 최승훈 기자 기자
  • editor@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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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 아이러브PC방 1월호(통권 33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18년 최대의 기대작은 단연 <로스트아크>였다. 2015년 지스타 현장에서 처음 세상에 공개될 당시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아온 <로스트아크>는 역대급 개발비 투입과 매 CBT마다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PC방은 플레이타임과 라이프타임이 긴 MMORPG 장르라는 점, 성인 고객에 타겟팅 됐다는 점. 그래서 야간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골고루 혼합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기대작 <로스트아크>는 실제로 흥행에 성공했고, PC방에서의 반응도 상당히 좋다. 그렇다면 <로스트아크>는 PC방 매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 출시 1개월 전과 1개월 후의 PC방 성적을 토대로 달라진 점을 살펴봤다.

안정적으로 첫발을 내딛은 <로스트아크>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7일 론칭한 <로스트아크>는 론칭 당일 PC방 점유율 8.42%, 인기순위 4위로 첫걸음을 내딛었고, 이튿날 점유율 13.94%로 3위를 기록했다. 2018년 론칭한 게임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실제로 현재까지도 10~13% 사이의 안정적인 점유율로 3위를 유지하고 있어 이러한 흥행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오픈 초기의 일명 ‘오픈빨’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서버마다 1만 6천 명을 넘는 대기자수와 1시간 반을 넘는 대기시간은 <로스트아크>의 대중적 인기를 실감케 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물론 서버 증설이 늦어져 초반의 흥행몰이를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견인하지 못했다는 점과 그로 인한 총이용시간 및 점유율 향상에 허들이 발생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꼽히고 있다.

 

123,868,400 vs 139,150,970
<로스트아크>의 론칭일인 11월 7일을 기점으로 이전 4주간 또 이후 4주간의 TOP10 게임의 PC방 총사용시간을 합산해 실제 PC방 이용시간이 얼마나 변화됐는지 살펴봤다. TOP10 게임의 점유율 합산이 85% 이상으로 충분히 지표값으로의 가치를 갖추고 있고, TOP10의 타이틀이 <로스트아크>의 등장 외 변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다 명확하게 대조된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1월 6일까지 TOP10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피파온라인4>, <서든어택>,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리니지>였고, 11월 7일부터 12월 4일까지 TOP10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 <오버워치>, <피파온라인4>, <서든어택>,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였다. 3위 자리에 <로스트아크>가 들어서면서 그 아래로 한 계단씩 그대로 내려가고 10위였던 <리니지>가 TOP10 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로스트아크> 론칭 전 4주간의 TOP10 게임의 총이용시간 합산은 123,868,400시간으로 전형적인 가을 비수기 수준이다.

반면, 론칭 후 4주간의 TOP10 게임의 총이용시간 합산은 139,150,970시간으로 직전 4주와 비교해 15,282,570시간이 증가했다. 같은 가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12.34%나 이용시간이 증가한 것이다. 물론 초반에 보다 빠르게 서버를 증설해 수용인원을 늘렸다면 이러한 흥행성적은 조금 더 높게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PC 가동률 변화
PC방 PC 가동률 변화 추이에도 이러한 흐름은 그대로 투영됐다. 론칭 직전 4주간의 일평균 PC 가동률은 22.11%였던 반면, 론칭 후 4주간의 PC방 일평균 PC 가동률은 24.05%로 1.94%p나 상승했다.

비교 대조 구간인 10월 10일부터 12월 4일까지의 기간은 가을 비수기의 끝자락으로 계절 특수에 따른 가동률 변화 요소가 없는 만큼, PC 가동률 상승은 신작 <로스트아크> 론칭에 기인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실제 <배틀그라운드> 특수가 한창이던 2017년 동기간의 PC 가동률이 23.9%였던 것을 감안하면 신작의 흥행이 가동률을 견인했다는 것을 잘 방증하고 있다.

 

 

야간 시간대 가동률 변화<로스트아크>의 흥행이 파생시킨 효과는 단순히 PC 가동률을 높이는데 그치지 않았다.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의 MMORPG답게 야간 성인 고객 집객이라는 효과를 이끌어냈다.

 

 

실제 청소년 출입이 제한되는 심야시간(22:00~09:00)의 PC 가동률을 살펴보면 론칭 직전 평균 17.51%에서 론칭 후 평균 18.69%로 1.18%p 높아진 것이 확인된다.

청소년이용불가 등급과 MMORPG라는 장르가 잘 맞아떨어져 야간에 성인 고객이 다소나마 늘어난 것이다.

그 외의 다양한 기록들
<로스트아크>는 오랜만에 등장한 MMORPG 흥행작인 만큼 다양한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다. 기간 내 <로스트아크>의 각종 흥행 기록을 살펴보면 PC방 점유율은 지난 11월 13일 최대 14.57%를 기록했고, 장르(MMORPG) 내 점유율은 최대 61.02%를 기록했다.

총사용시간과 PC방당 사용시간의 최대치는 11월 25일 945,371시간과 4,511분이었다. 평균 체류시간은 11월 18일 213분이 최대치였으며, 기간 내 평균은 162분이었다. 이용횟수는 론칭 첫날인 11월 7일 348,777회가 최고치였다.

PC방에서의 동시접속자수는 12월 1일 38,277명이 최대치이며, 최대접속자수는 11월 24일 65,784명이 최대치였다.

2018년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온라인게임이 출시된 해다. 국내외를 통틀어 국내 서비스가 이뤄진 온라인게임이 무려 10여 개에 달한다. 그 가운데 <로스트아크>는 PC방 점유율 10~14% 사이를 기록하며 단박에 인기순위 3위에 안착했다. 청소년이용불가 등급과 MMORPG 장르의 특성이 더해지면서 야간 집객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누적 접속시간 기반으로 변경해 체류시간까지 늘어났다.

<로스트아크>는 론칭과 동시에 게임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게이머들의 온라인게임에 대한 여전한 니즈와 그 정도를 여실히 보여줬다. <로스트아크>는 여느 게임들처럼 시즌제 프리미엄 혜택 방식을 차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시즌의 프리미엄 혜택 변경을 통해 PC방에서 롱런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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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불패 2019-06-25 09:11:10
로스트아크 ~ RPG 도 성공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