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중간고사를 마친 학생 손님의 유입 증가와 함께 근로자의날 황금연휴로 인해 주요 게임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 TOP10 게임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비수기 PC방에 큰 힘을 보탰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3년 4월 4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738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6.2% 증가, 전월 대비 13.0% 증가, 전년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게임에서는 1위 ‘리그오브레전드’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15.6% 증가했다.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점유율은 0.25%p 감소한 43.86%를 기록했는데, 순위권 내 게임들이 동반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주년 이벤트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메이플스토리’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52.8% 증가했다. 점유율 역시 1.42%p 상승한 5.93%를 기록하며 전체 게임 랭킹에서 3위를 차지했다. ‘메이플스토리’의 20주년 이벤트는 6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해당 기간 동안 활약이 기대된다.

‘발로란트’는 신규 액트 업데이트 효과로 전주 대비 사용량이 37.9% 증가했다. 점유율도 0.86%p 상승한 5.49%를 기록했지만 점유율 순위는 전주와 동일한 5위를 유지했다. ‘발로란트’ 역시 신규 액트 효과가 당분간 지속되며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리니지’가 ‘오디세이 아일랜드’ 업데이트 효과로 전주 대비 사용량이 16.4% 증가했다. 사용량 상승에 힘입어 점유율 순위도 2계단 오른 13위를 기록했다.

시즌 효과가 반감된 게임들에선 하락세가 나타났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14.3% 감소했으며, ‘패스오브엑자일’ 역시 11.7%의 사용량 감소를 나타냈다. 점유율 순위는 각각 1, 2 계단씩 하락한 14위와 16위에 랭크됐다.

순위권 밖 게임들의 복귀도 여럿 이뤄졌다. 이스포츠 개최 효과로 주목받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전주 대비 사용량이 31.7% 증가하면서 중위권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2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테일즈런너’도 각각 29위와 30위로 중위권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전주에 이어 ‘메이플스토리’가 선정됐다. ‘메이플스토리’는 20주년 업데이트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 겨울시즌 이후 약 3개월 만에 PC방 점유율 TOP3에 다시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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