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인 4월 1일을 맞아 국내 게임사들이 특별영상 공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봄 비수기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PC방 게임 사용량이 하락세에 있는 가운데, 이용자들을 겨냥한 이러한 이벤트들이 온라인게임 사용량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1일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로스트아크>의 VR 버전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 소개된 <로스트아크 VR>은 공식 게임이 아닌, 만우절을 맞이해 이용자들에게 헌정하는 일종의 서비스 영상이다.

영상에서는 <로스트아크>의 초반 시작 모습과 동일한 배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 루테란 성의 모습, 어빌리티 스톤을 세공하는 장면, 펫과의 교감, 군단장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들이 담겼다. <로스트아크>의 원래 시점인 쿼터뷰가 아닌 1인칭 VR 시점으로 영상이 전개되고 있어 특별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번 영상이 공개된 지 반나절이 지난 1일 15시 기준, 조회수가 14만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넥슨은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에서 만우절 기념 특별이벤트 ‘Fun Fun 만우절’을 진행했다. 4월 1일 한정으로 24시간 내내 접속하거나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만우절 특별 이벤트로 ‘대두모드’가 적용된다. 게임 내 캐릭터들의 머리가 보통보다 매우 커진 상태로 나타나며, 심지어 심판들의 머리도 마찬가지로 커진다. 이에 따라 만우절 특유의 재미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에서는 멀티플랫폼 <오딘>에서 만우절을 기념해 초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일까지 다음게임의 <오딘> 페이지에서 쿠폰 등록란을 통해 초성을 입력하면 만우절 보상 상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터널 리턴>에서는 오는 3일까지 서울식품과 협업으로 ‘하늘에서 ’뻥이요‘가 내려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터널 리턴> 이용자들은 게임 내 ‘루미아 섬 보급 상자’에서 이벤트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해당 아이템을 사용한 이용자를 추첨해 보상을 제공한다.

아이톡시에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신작 MMORPG <에곤>에서는 만우절을 기념해 2행시 이벤트를 열었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명인 ‘에곤’으로 2행시 짓기 이벤트를 개최하며 추첨을 통해 에어팟 3세대를 제공한다. 또한 오는 8일까지 공식 카페에 가입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매일 20명씩 추첨해 구글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며, SNS 인증 시 추첨을 통해 추가 경품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에곤>은 PC와 모바일 등 멀티플랫폼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크로스플레이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