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회장 오세희)는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1월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새로운 물결 김동연 대선후보 및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소상공인연합회 업종별, 지역별 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되어 생존이 위태로운 지경까지 내몰리고 있다”라며 “강력한 영업제한과 방역패스 시행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 100% 온전한 손실보상으로 재기의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회장은 “대선 국면에서 소상공인 50조, 100조원 직접지원이 논의되고 있고, 완전한 손실 보상, 피해 업체 전원 보상, 선지원 보상도 약속됐다”라며, “우선적으로 이번 추경안에서 50조 지원의 절반인 25조 이상의 추경안이 통과되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회장은 여러 입법 현안과 함께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정치권의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완전한 일상 회복,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참석한 이재명 대선후보, 윤석열 대선후보, 김동연 대선후보 등은 발언을 통해 소상공인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과 공약사항 등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나라가 GDP 대비 소상공인 지원 총액이 4.5% 인데 이는 다른 나라의 1/3에 불과해 대규모 국가지원이 가장 필요하다”라고 밝히고, “여·야가 증액에 동의해준다면 50조 원에는 못 미치더라도 최소한 그에 미칠 수 있도록 서로 합의하는 좋은 자리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벼랑 끝으로 내몰린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손실보상을 집행해야 한다. 그 지원은 1차로 약 50조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며 ”코로나 2년간 충격을 이겨내고 소상공인이 완전 자립을 이루려면 한국형 PPP 제도와 임대료 반값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 위해 예산을 구조 조정해 30조 원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단계적으로 추경과 국채 발행을 통해 현실적인 대안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