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가동률이 전주 대비 최대 38%까지 하락하는 등 코로나19 영업제한이 PC방 업주들의 생존권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실시한 지난 7월 12일 이후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PC 가동률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3일 가동률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최대 38%까지 하락했다.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제한된 서울의 가동률은 11.75%로, 7월 6일 전주 가동률 19.09%와 비교해 7.34%p 감소했다. 이는 감소율로만 살펴보면 약 38%가 하락한 것으로, 매출 역시 40% 가량 감소했다는 결과다.

이 같은 결과는 영업제한 시간대의 PC 가동률이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7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집계된 평균 가동률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의 가동률은 최소 24%에서 30%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오후 10시부터 자정 사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계된 PC 가동률은 최저 0.81%에서 최대 4.69%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과 비교해서도 가동률로만 19%p가 폭락한 것이며, 감소율로 살펴보면 99% 하락한 수치다.

결국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는 PC방 업주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등 PC방 업주들이 중심이 되고 있는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의 차량시위 등을 막을 것이 아니라, 생존권을 보장하는 확실하고 분명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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