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 허태정)가 PC방에 적용됐던 영업 재개 조건인 미성년자 출입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대전시는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시행과 맞물려 오는 9월 20일까지 PC방에 미성년자 출입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된 가운데, PC방에만 영업을 제한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대전시내 PC방은 19일부터 청소년·미성년자 출입이 가능해진다.

대전시가 제한을 해제한 배경에는 지역 내 확산세가 크게 꺾였기 때문이다. 대전에서는 최근 1개월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가 이전 5개월 동안 발생(167명)한 확진자 수를 넘어설 만큼 지역 내 확진자가 급증했고, 8월 14일 발생 첫 주 하루 평균 5명에서 지속해서 증가하다가 지난주 7.1명을 정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지역감염은 이번 주말부터 확진자가 하루 평균 1.8명으로 급감했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불명환자수도 주간 평균 10.7% 수준으로 전국 평균 2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전국적인 재확산 우려가 있어 방역당국도 촉각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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