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이어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PC방은 배수시설은 물론 옥외 시설물에 대한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5호 태풍 장미가 서귀포 동쪽 해상 지나 오후 2시 50분 경 거제도 남단에 접근하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섰다. 기상청은 제주도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가 해제했다.

태풍 장미는 중심기압 998hpa에 순간 최대 풍속 68㎞/h으로 알려져 지난해 제13호 태풍 링링 당시 순간 최대 풍속 49m/s 보다는 약해보이지만, 시간당 20~30㎜의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어 태풍 피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

무엇보다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평년 3배에 가까운 강우량에 비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곧바로 이어지는 태풍이라 태풍의 규모에 비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옥외 구조물 가운데 돌출 간판 및 입간판 등이 설치된 경우 체결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지난해와 같은 간판 추락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특히 우천 중 간판이 추락할 경우 누전도 함께 발생해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는 간판 전원을 차단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실외기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실외기 자체는 물론 고정용 브라켓과 볼트의 훼손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실외기 가열을 막기 위한 차광막의 체결 상태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 실외기가 밀리거나 브라켓이 휜 것이 확인된 경우에는 태풍 현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상태 변화를 점검해야 한다.

1층 매장으로 야외 테라스를 갖춘 경우에는 데크와 난간의 상태를 확인하고, 파라솔 및 테이블은 분리해 실내로 치워놓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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