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알약 2019년 3분기 랜섬웨어 차단 통계 공개

알약 ‘랜섬웨어 행위기반 사전 차단 기능’ 통해, 3분기 총 229,564건, 일평균 2,496건 공격 차단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2019년 3분기, 알약을 통해 총 22만9564건의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 3분기에 알약을 통해 차단된 랜섬웨어 공격은 △총 22만 9564건으로, 이를 일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일평균 △약 2,496건의 랜섬웨어 공격이 차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통계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공개용 알약의 ‘랜섬웨어 행위기반 차단 기능’을 통해 차단된 공격만을 집계한 결과로, 패턴 기반 공격까지 포함하면 전체 공격은 더욱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이하 ESRC)는 이번 3분기 주요 랜섬웨어 공격동향으로 3가지를 꼽았다.  

먼저 2019년 2분기에 첫 등장했던 소디노키비(Sodinokibi) 랜섬웨어가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랜섬웨어 위협으로 자리잡으며, 지난 2분기부터 운영 중단돼 유포가 급감한 갠드크랩(GandCrab) 랜섬웨어의 빈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 8월 말부터 새롭게 등장한 넴티(Nemty) 랜섬웨어 유포가 9월 들어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에 반해 2017년 5월 등장해 꾸준히 상위를 유지하던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감염은 3분기에 진입하며 점차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ESRC의 모니터링 분석 결과, 2019년 3분기 알약의 랜섬웨어 공격 차단 통계는 지난 2분기와 비교해 약 7.3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디노키비 랜섬웨어의 유포는 증가했지만, 네트워크를 타고 취약한 시스템을 감염시키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의 특성 상 오랜 시간 일정 수치 이상의 감염 건수를 유지하다 최근 그 수치가 감소한 영향인 것으로 파악됐다.

ESRC 센터장 문종현 이사는 “소디노키비 랜섬웨어를 유포하는 공격 조직이 기존에는 주로 갠드크랩 랜섬웨어를 활용했던 것과 달리, 최근 소디노키비와 함께 넴티나 스캐럽(Scarab) 등 다양한 랜섬웨어를 공격에 활용하고 있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며 “공격 조직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추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