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C방에 디도스(DDos) 공격이 다시 집중되면서 PC방 업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경기도 한 지역의 PC방에 디도스(DDos) 공격이 잦아지면서 해당 지역 PC방 업주들에게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PC방은 별다른 네트워크 공격 방어 솔루션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문제는 디도스 공격이 시작되면 일대 네트워크에도 간헐적인 지연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간접적인 피해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해당 지역 일대가 모두 직간접인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이웃 경쟁 매장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이 높고, 네트워크 방어 솔루션을 갖추고 있지 않아 공격 대상을 추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해결이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그간 이웃 경쟁 매장에서 악의적으로 네트워크 공격을 감행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간혹 있었지만, 이번처럼 대상을 특정하기 어려운 공격이 계속되면 피해가 장기화될 수 있다. 해당 지역 PC방 업주들의 근심이 깊어지는 까닭이다.

그렇다고 피해가 직관적으로 나타나서 기록되지도 않고, TCP 증폭기법을 통한 애클립시움과 새로운 유형의 기법도 등장해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시점을 특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해결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카스퍼스키랩과 안랩 등 주요 보안업체들도 보안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보다 디도스 공격이 늘어났다며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PC방은 네트워크 공격이 의심될 경우 통신사를 통해 공격 여부를 확인하고 IP 대역을 바꾸거나 네트워크 보안 전문 업체의 컨설팅을 받아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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