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가 개발하고 세가가 유통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토탈워: 삼국>이 화제다.

<토탈워: 삼국>은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삼국 시대를 토탈워 특유의 대전략과 실시간 전투로 풀어낸 작품이다. 개발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영국 게임사가 극동아시아의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 의구심을 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토탈워’ 시리즈 중 최고 자리에 올라서는 분위기다.

지난 5월 23일 스팀을 통해 출시된 <토탈워: 삼국>이 글로벌 동시접속자 16만 명을 돌하하며 흥행의 신호탄을 쐈다. 스팀 통계에서는 지난 24일 기준으로 <도타2>, <배틀그라운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 이어 동시접속자 부분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토탈워’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던 <토탈워: 로마 2>의 11만 명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이다.

국내 반응도 뜨거워 게이머 커뮤니티에서는 <토탈워: 삼국>에 대한 후기가 쏟아지는 중이다. 특히 ‘토탈워’ 시리즈의 높은 게임성과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삼국지’라는 소재의 결합 그리고 인터페이스는 물론 음성까지 한글화된 점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토탈워: 삼국>이 출시되자마자 큰 성공을 거둘 기미를 보이자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는 ‘챕터 팩’, ‘문화 팩’, ‘캠페인 팩’ 등의 다양한 추가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해 향후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토탈워: 삼국>이라는 인기 게임이 나왔지만 신작 게임 가뭄에 시달리는 PC방에 청량제 역할은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지난 3월 출시된 <세키로: 쉐도우 다이 트와이스>와 마찬가지로 싱글플레이를 토대로 하는 게임이기 때문.

한 PC방 업주는 “싱글 게임들이 큰 주목을 받을 때마다 PC방 업주로써 아쉽기만 하다. 싱글 중심의 게임들을 PC방에서도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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