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의 주재료인 낸드 가격이 3~4분기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IT 미디어 EXPreview는 업계 전망을 토대로 3~4분기 낸드 가격이 10%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증가한 3D NAND 생산력과 스마트폰 출하 둔화 등의 영향에 기인한다. 3D 낸드는 적층 기술이 꾸준히 향상되고 생산량이 늘고 있지만, 수요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출하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그나마 수요가 있는 서버 시장 SSD 쪽도 제조사들의 엔터프라이즈 급 제품 공급량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어서 극적인 수요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결국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량으로 인해 3분기와 4분기 낸드의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SSD의 가격 또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트북 등에서 이미 필수로 자리 잡은 SSD는 현재 256GB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낸드 생산력 상승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머지않아 512GB 제품군이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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