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DRAM 공급량 증가 전망이 나와 메모리 가격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만 IT 매체 Digitimes는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DRAM이 강세인 상황이지만 마이크론의 생산 확대와 중국 제조사들의 양산으로 2019년에는 메모리 물량이 과잉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최근 2~3년간 이어져 온 메모리 호황이 2018년 말에 끝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내년에 있을 DRAM 물량 회복으로 메모리 가격에도 변동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마이크론은 올해에서 내년 사이 대만에서 10nm급 DRAM의 생산 확대에 들어가고 중국의 진화(Jin Hua)는 9월에 20nm나 30nm DRAM의 시험 생산에 들어간다. 최근 19nm 8GB DDR4 샘플을 공개한 이노트론(Innotron) 역시 내년 상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삼성전자는 평택 공장에서 10nm LPDDR5 양산을 시작하고, 2020년에는 3nm 공정을 이용해 웨이퍼 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초까지 LPDDR5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처럼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거나 생산 확대에 나섬에 따라 내년도 DRAM 시장의 공급 문제는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공급량 부족으로 치솟은 램 값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여 내년 PC방 업그레이드의 부담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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