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10월 11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함께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관련 후원 약정식을 진행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5년 연속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약정식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 관리 및 해외 문화재 환수, 각종 체험 교육 등 주요 프로젝트를 위해 총 8억 원 규모의 금액을 기부키로 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자원봉사, 청소년 교육 등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도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왕실유물 노후화 개선사업과 지난해 광복70주년기념 사업을 지원하는 등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35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해왔다. 기업 중 오랜 기간 가장 큰 규모의 지원에 해당한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56곳의 기업이 지원 활동하고 있는데, 라이엇게임즈는 거액을 지원해줘 갑자기 확인된 중요 문화재의 회수나 소소한 보존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다”며 게임이라는 새로운 문화 시대에 새로운 문화 가치를 젊은이들과 함께 해준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지원으로 이순신 장군의 리더쉽을 문화 프로그램화 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며 “대한민국은 문화를 정부와 국민이 함께 참여해 지켜나가는 선진 시대에 진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는 “게임과 문화재의 공통점은 둘 다 생물체와 비슷하다는 것”이라며 “게임은 패치와 관리를 통해, 문화재는 관람과 체험을 통해 지속되는 생명력을 갖고 살아숨쉬게 된다”는 말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활동 의사를 내비쳤다.

문화재청은 자체 자원 외 민간기업, 학교, 공공기관협력 등으로부터 재정, 기술, 인력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93억 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라이엇게임즈는 8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일시적 사업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라이엇게임즈는 지속적으로 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덧붙였다.

무엇보다 지금까지는 문화재청 표창만 있었으나 지원 5년이 넘어서게 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대통령 포상을 추진해보겠다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본사도 사회적 책임을 항상 고민하고 있고, 한국 진출 시부터 사회적 책임을 고민해왔다며, 한국이 가장 체계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사내 글로벌 우수사례로 회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 기부가 아니라 유저들이 사회활동에 자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해 즐기는 방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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