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의 계정 이메일 및 휴대전화 인증 캠페인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점유율이 하락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26일부터 계정 이메일 및 휴대전화 인증 캠페인을 시작했다. 인증 캠페인은 일종의 본인 인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안 강화에 큰 효과가 있으며, 차후 도입될 예정인 알림 시스템의 능동적 작동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알림 시스템은 계정 도용으로 의심되는 해외 지역 접속 및 회원 정보 변경 시도 시 인증받은 연락처로 안내가 이뤄지는 기능으로 안전한 게임 환경 조성 차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유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인증 시 계정 당 1회 마법공학 열쇠를 선물로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건전하고 안전한 게임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이 시작된 첫 날 PC방 점유율은 전날보다 1.94%포인트 감소한 25.94%를 기록했다. 최근 며칠간 탈환했던 1위 자리도 <오버워치>에게 다시 내줬다.

이번 <리그오브레전드>의 계정 인증 캠페인은 보안 강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PC방 업계로서는 유저가 게임 내에서 인증을 받았다면 주민번호 도용에 의한 이용등급 신고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애당초 이용등급에 부합되지 않는 연령은 게임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리그오브레전드>를 시작으로 <오버워치> 등 더 많은 게임들이 계정 인증 절차를 강화한다면 보다 건전하고 안전한 게임 환경이 보다 빨리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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