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오버워치> 핵 사용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 의사를 표명한 뒤 곧바로 대대적인 제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중국에는 핵 사용자로 확인된 1,500명 이상의 플레이어에게 영구정지의 태풍이 휩쓸고 지나갔으며, 중국 배틀넷 홈페이지를 통해 명단(배틀넷 태그)까지 공개되는 수모를 겪었다. 국내에서는 태그까지 공개하진 않았지만 배틀넷 토론장을 통해 61명이 제재를 받았음이 공지됐다.

계속되는 영구정지 사례가 이어지자 급기야 핵 제작자는 영구 정지를 피할 방법을 알아낼 때까지 핵 인증서버를 폐쇄한다고 밝히고 사실상 무기한 보류에 들어갔다.

CBT 당시 핵 사용으로 영구정지를 겪은 한 해외 사용자는 커뮤니티를 통해 정식 출시 이후 새로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1일 만에 재차 정지당했으며, 완전 삭제 후 시도한 재구매에서도, 이후 MAC어드레스와 VPN 등 하드웨어 정보를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영구정지 당했다며 핵을 사용한 것을 후회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블리자드의 강경 대응에 많은 게이머가 환영하는 분위기이며, <오버워치>의 향후 흥행에도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엄격한 잣대로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PC방에서는 누군가가 설치한 핵으로 다른 손님까지 피해를 입지 않도록 PC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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