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는 학생들의 방학으로 시작하는 여름 성수기 전 마지막 황금연휴다. 7월 말에나 시작되는 여름 성수기 전까지는 PC방에 특별한 호재가 없기 때문에 이번 연휴에 매출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주말로 시작해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황금연휴는 사실상 4일 동안 특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6월 3일 오후부터 가동률 상승세가 예상되므로 영업 전략에 금요일까지 포함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 해당 기간 동안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거스름돈과 먹거리 재고 등 연휴에 준비하기 힘든 것들을 미리 확보하고, PC 및 주변기기를 비롯해 각종 시설물을 점검해 고장을 예방해야 한다.

더불어 연휴를 앞두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는 온라인게임이 많기 때문에 게임 업데이트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게임 업데이트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을 경우 고객들의 불만으로 황금연휴로 인한 특수가 반감될 수도 있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곰팡이나 악취가 발생하고 있어 화장실이나 조리 공간, 흡연실 등의 악취 요인을 제거하고 좌석 내 PC와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유리 칸막이 등의 청결 유지가 필요하다.

아울러 연휴 동안 이벤트나 행사 등 집객 아이템을 마련하고 자체 게임대회를 기획해 개최하거나 먹거리 상품과 PC 이용요금을 결합한 이벤트성 요금제 운영, 고급 주변기기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출석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 함께 도난 등의 사건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연휴 중에는 현금보유량이 많아져 카운터를 노리는 범죄가 늘어나므로 범죄 예방에 대한 근무자 교육을 강화해야 하며, 심야시간대 출입을 시도하는 청소년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황금연휴는 매출상승에 대한 기대요소가 많다. 당장 <오버워치>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어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오버워치>에 순위가 밀린 다른 온라인게임들도 접속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PC방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현충일 황금연휴는 사실상 올해 상반기의 마지막 호재”라며 “여름방학까지는 특별히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이번 황금연휴 동안 최대한 매출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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