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를 자체 내장해 PC 없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VR이 등장해 화제다.

AMD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진행 중인 GDC 2016(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6)에서 자사의 APU 등을 탑재해 별도의 PC 없이도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한 무선 HMD(Head Mount Display) ‘Sulon Q’를 발표했다.

캐나다에 있는 Sulon Technologies사가 개발한 ‘Sulon Q’는 별도의 PC가 없어도 사용할 수 있도록 AMD의 모바일용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FX-8800P와 R7 GPU를 탑재해 무선으로 구동되며, 가상현실(VR) 기능 외에도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와 같은 증강현실(AR)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차세대 API인 DirectX 12와 벌칸(Vulkan) API를 모두 지원하고, 2,560×1,440 해상도의 OLED 패널을 바탕으로 110도의 시야각을 제공해 몰입감을 높여주며, 제스처 인식 기능을 탑재해 별도의 컨트롤러가 없어도 양손을 이용해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

현재 단일 기기만으로도 콘솔에 버금가는 게임 성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진 Sulon Q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 등 이후의 행보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완전 무선으로 독립 구동되는 최초의 VR인 만큼 Sulon Q의 향후 행보에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