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당일은 주말과 대체휴일까지 포함할 경우 연휴의 중간에 위치해 있지만, PC 가동률이 오르기 시작하는 금요일까지 포함할 경우 설 당일을 기준으로 앞으로의 연휴가 길어 지난해보다는 가동률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청소년들이 세배돈을 받는 설 당일 이후에 가동률이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설 연휴 가동률은 35.12%로, 최근 5년 동안 집계된 설 연휴 가동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 같은 원인은 지난해 설은 목요일이었고 이후 일요일까지 3일 동안 연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평일 가동률은 평균 25.75% 수준으로, 이를 설 연휴 동안의 가동률과 비교해보면 36%포인트 가량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평일 가동률이 24%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36% 포인트 수준의 상승폭을 적용해 설 연휴 가동률을 예측해보면 32%까지 상승한다는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최근 가동률 추세와 연휴의 특징을 고려하면 이 보다는 조금 낮을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올해 설 연휴 PC 가동률은 32% 정도로 예상해볼 수 있으며, 다양한 게임에서 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벤트 참여율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