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AMD의 신형 CPU와 함께 향상된 성능으로 관심을 모았던 레이스 쿨러(Wraith Cooler)에 관한 테스트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 IT 매체인 탐스하드웨어가 지난 2일(현지시각) 레이스 쿨러와 기존 구형 쿨러 그리고 사제 쿨러 3종의 냉각 성능과 소음에 관한 테스트 결과를 공개 했다.

테스트 사양은 AMD FX-8370, 970 메인보드, 8G DDR3-2400 두 개, 850W 파워서플라이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비교를 위해 사용된 구형 쿨러는 125W급 제품이, 사제 쿨러는 Thermalright Macho Rev. B 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온도의 경우 CPU와 히트파이프, 쿨러핀, 전원부 별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측정한 온도 값에서 레이스 쿨러의 온도가 가장 낮게 나타나 우수한 냉각 성능을 입증했으며, 팬속도와 소음 측정에서는 1500 전후의 RPM(분당회전수)과 37.9dB(데시벨) 수준의 소음을 기록해 비교 대상인 Thermalright Macho Rev. B 제품보다 다소 높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팬의 크기와 방열판의 면적 등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또 다른 비교 대상인 구형 쿨러가 3500에서 4000 정도의 RPM과 46dB(데시벨) 수준을 기록해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은 것과 달리 레이스 쿨러는 기존 제품 대비 34% 개선된 공기 흐름, 24% 늘어난 방열판 표면적 등, 개선된 설계를 기반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해 호평을 받았다.

AMD의 차세대 CPU인 ZEN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이 신형 쿨러는 그간 굉음으로 외면 받아왔던 기본 쿨러의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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