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러운 소화불량, 두통, 감기 증상 나타나면 냉방병
- 근무 시 두꺼운 옷 착용, 냉방기기 청소 및 환기도 자주 해야

냉방은 여름철 PC방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다. 더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을 강조해야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무자들에게는 애로사항이 될 수 있다. 차가운 실내 환경 탓에 냉방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흔히 냉방병이라고 불리는 증상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실내외 기온차로 인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세균에 감염되거나 제대로 환기가 되지 않아 밀폐 건물 증후군에 걸리는 경우다.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하면 호흡기 점막이 검조되어 인후염이나 감기, 두통이나 소화불량이 발생한다. 또 에어컨 세균에 감염되는 증상인 레지오넬라증은 전염성 질환으로서 각종 면역 기능을 약화시킨다. 밀폐 건물 증후군은 두통이나 눈, 코, 목 등이 건조해져 따갑거나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리점증, 피로감 등을 유발한다.

결국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온도변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두터운 옷을 입고 근무하는 것이 좋고, 냉방기기를 자주 청소해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억제하며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예방법에 소홀할 경우에는 쉽게 냉방병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아울러 냉방병은 같은 환경 속에서도 예방법을 적절히 활용하면 발병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지만,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방문해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