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살리기운동본부 준비위원회(회장 최승재)는 10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침묵하는 소상공인들의 절규: 우리도 웃고 살게 해주세요’라는 주제로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조치법(이하 소상공인특별법)’을 대표발의했던 김영환 의원과 ‘PC방 전면금연 유예기간 연장안’을 대표발의했던 박대출 의원 비롯해 김한표 의원, 이현재 의원, 이종걸 의원 등 14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지난 18대 국회에서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지키기 모임에서 활동했던 의원 중 19대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발대식에 힘을 실어주었다. 또한 문희상 의원, 안철수 의원, 김상훈 의원 등이 축전을 보내 응원했다.

소상공인 살리기 운동본부 최승재 회장은 “지난 2011년 12월 26일은 소상공인들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된 뜻깊은 날로 기억되 듯, 2013년 10월 29일은 소상공인들이 힘을 모아 스스로 생존권 사수를 위해 실질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날로 영원히 기억 될 것”이라며 설립 취지를 밝혔다.

소상공인 살리기 운동본부는 소상공인의 권익과 생존권 보호를 위한 4가지 실천과제로 △국회, 중앙정부,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 △소상공인 애로 상담센터 설치 △사업 지속성 유지를 위해 매년 경과보고 △소상공인연합회와 관련 전문가들과 연계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지경위원장으로 소상공인 특별법을 대표발의하고 입법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김영환 의원은 축사를 통해 “감회가 새롭고 소상공인을 위한 일이 조금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현재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것은 지난 18대 당시 신용카드수수료 문제와 소상공인 지원 관련 문제 등을 지원하고 매듭짓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발대식과 소상공인연합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현재 의원은 “그간 국회의원들이 선거철만 되면 소상공인을 위해 활동하겠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정작 반영된 것은 미비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소상공인을 위해 활동하는 것에는 적극 지원하고, 혹 목적한 바와 다르게 흘러간다면 야당으로서 바로잡아 진심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정치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서 진행된 소상공인연합회 창립 총회에서는 전체 41명의 단체장 가운데 34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으며,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협동조합 최승재 이사장이 만장일치로 초대 회장에 정식 추대됐다.

총회에서는 기본운영목표로 △소상공인정책과제 발굴 △조직 강화 및 운영활성화 △공동사업강화 및 사업개발 △경영활동 정보제공 △조사 및 지도교육 △홍보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을 내세우고 각각 세부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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