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오피스 쉐어링’ 인기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가 지난 2010년부터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면서 PC방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는 ‘오피스 쉐어링(office sharing)’이 인기를 끌고 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피스 쉐어링이란 말 그대로 사무실을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PC방에 도입이 고려되고 있는 ‘스마트워크 센터’와 그 기능과 유사하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와 같은 오피스 쉐어링은 미국의 뉴욕 맨해튼을 중심으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주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제작 등 벤처기업을 시작하려는 젊은 창업자들과 그래픽 디자이너와 같은 프리랜서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매일 사무실을 이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뉴욕 맨해튼의 사무실 임대료가 비싸다 보니 이들 사이에서 오피스 쉐어링이 인기다.

특히 오피스 쉐어링은 위치도 다양하기 때문에 매 순간 거래처와 가까운 곳을 골라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과 경제성에서 장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오피스 쉐어링의 이용요금에는 전기요금부터 인터넷사용요금, 사무기기 유지비까지 포함되어 있다.

사실 국내 PC방 업주들의 ‘스마트워크 센터’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다. 스마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설비 투자비용이 발생하는데 반해, 수익성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공간과 시간만 투자했다가 이용률이 적으면 오히려 손해를 볼지 모른다는 불안이 크다.

하지만 미국 맨해튼에서 ‘오피스 쉐어링’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은 국내 ‘스마트워크 센터’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해외에서의 사례와 같이 오피스 밀집 지역에 위치한 PC방의 경우에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조성하면서 수익 다변화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처음부터 스마트워크센터로 개장한 것이 아닌 만큼, 스마트워크센터로의 안정적인 전환을 위한 소요 자금과 이용자 등록 시스템 등을 정부가 지원해줘야할 필요성이 있다.

이미 정부에서도 스마트워크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어 PC방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PC방 업주들의 관심이 적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워크 센터’ 도입에 대한 PC방 업주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