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국회 비상대책위원장실에서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의 경제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전달받고자 진행된 것으로, 소상공인 전체의 공통된 문제인 신용카드 수수료 문제를 비롯해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에 소속되어 있는 단체장들이 업종별 애환을 전달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지난해 말 소상공인의 마음을 담아 선정해준 초정대상은 소상공인을 위해 더 힘쓰라는 뜻으로 마음 깊이 새기겠다”며 “힘들게 골목상권을 지키고 계신데 보호할 것은 보호하고 또 경쟁력을 높이는데 뒷받침해야할 것은 뒷받침해야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신용카드 수수료에 대해서는 “2월에 입법조치를 취해 1.5%까지 인하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수수료율이 낮은 직불카드의 사용확대를 위해 세제 지원과 예산 지원 등 여러 가지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김경배 회장은 “대기업을 배척하는 것이 아닌 큰 것과 중간 것과 작은 것이 같이 어울려서 살 수 있는, 작지만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 진정한 바람이다”며 신용카드 수수료 문제를 비롯해 동반성장과 공정거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사무총장을 겸임하고 있는 전국PC방협동조합 최승재 이사장은 “PC방 업계는 대형 게임사로 인해 불공정거래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동반성장이 어려우며, 새로운 산업적 페러다임을 받아들여 변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PC방 업계에 대한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서면으로 전달했다.

PC방 조합은 게임사-PC방 간의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기 위해 표준약관 제정과 요금 검수 시스템 도입을, 산업적 변화를 위해 그린PC시스템 확대와 스마트오피스 전환 그리고 OSMU 콘텐츠 수용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위해 일인창조기업, 스마트워크센터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린 멀티 PC센터(가칭)’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및 지원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특히 회계, 마케팅, 경영 등의 교육지원 기능과 바우처 형식의 시설 임대비 지원 등 현실적인 방안을 전달했으며 시스템 구축 비용의 직접 지원(60 대 40 비율)을 요청했다.

한편, 소상공인 단체장들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소상공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권익보호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데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하고 꽃다발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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