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사율 QHD 모니터, 소비자 최저가 20만 원 아래로 하락
RTX4060 이상 그래픽카드라면 옵션 타협으로 100+FPS 가능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니터 중 주사율 144Hz 이상인 QHD 모니터는 1,120여 종으로 전체의 3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픽카드의 평균 성능이 높아진 만큼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더 나은 환경으로 제공하기 위해선 모니터 주사율뿐 아니라 해상도도 높여야 한다.

게이밍 모니터의 요건 1순위는 고주사율인데, 2순위는 아직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현재 PC방에서 사용하는 모니터는 대부분 144~240Hz 고주사율을 제공하고, 일부 360Hz 모니터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해상도는 1920×1080 FHD 해상도가 압도적으로, 3840×2160 4K는 물론 2560×1440 QHD 역시 가뭄에 콩나듯 배치돼 있을 뿐이다.

모니터 해상도를 높이기 위한 PC 하드웨어 요구사양은 높은 편이다. PC방 사용량 TOP10 게임 중 요구사양이 가장 높은 ‘배틀그라운드’를 현재 PC방 표준인 RTX3060으로 구동하면, FHD 해상도에서는 ‘국민옵션’으로 평균 200FPS를 구현할 수 있다. 요구사양이 낮은 ‘리그오브레전드’, ‘FC온라인’ 등은 오히려 같은 그래픽카드로도 QHD 모니터로 구현하기 더 쉽다. 실제로 일부 PC방에선 ‘FC온라인’ 좌석에 4K 144Hz 모니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QHD 해상도를 구현하는 사양은 FHD 시스템보다 높다. 상위 모델인 RTX4060 그래픽카드 물론 CPU도 코어 당 동작클럭이 더 높은 모델을 사용해야 최저 및 평균 FPS를 높일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 등 요구사양이 높은 게임을 QHD 모니터에서 높은 프레임레이트를 유지하려면 저장장치를 제외한 모든 하드웨어 성능이 한 단계 높아야 한다.

QHD 모니터는 저변이 넓어지면서 가격도 많이 하락했다. 3월 12일 기준 QHD 해상도, 165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니터는 27인치 17만 원대, 32인치 24만 원대까지 저렴해졌다. 32인치 165Hz 주사율의 FHD 모니터 최저가는 18만 원대로, QHD 모니터와의 가격 차이는 25%까지 좁아졌다.

장르 특화 좌석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에서, 요구사양이 낮은 게임의 경우 해상도를 더 높여 현실감을 높인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면 더 많은 게이머들이 만족스런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오버 323QH3 GAMING 165 HDR 평면 PLUS. 소비자 최저가 24만 원대.
크로스오버 323QH3 GAMING 165 HDR 평면 PLUS. 소비자 최저가 24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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