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년 차 ‘발로란트’, 3월 9일 PC방 점유율 10.29%
이용 연령층 확대가 관건, 올타임 두 자릿수 점유율 가능할까

PC방 FPS 장르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발로란트’가 최근 두 자릿수 점유율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기준 ‘발로란트’의 점유율은 10.29%를 기록하며 출시 이래 최초로 PC방 점유율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지난 4일 점유율 9%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지 닷새 만에 달성한 쾌거다.

현재 PC방 점유율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인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와 ‘FC 온라인’으로, 과거 ‘배틀그라운드’ 출시 이후 최근 5년간 이 두 게임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게임은 작년 여름 ‘메이플스토리’가 유일하다.

지난해 7월 일일 점유율 8%대를 처음 돌파한 ‘발로란트’는 하반기부터 꾸준히 PC방 지표를 끌어올려 왔다. PC방 이용객을 위한 VAL조각 이벤트 등 PC방 혜택을 강화하면서 견고했던 ‘서든어택’의 벽을 넘어 PC방 FPS 장르 선두로 우뚝 서게 됐고,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며 마침내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하게 됐다.

‘발로란트’의 점유율 두 자릿수 돌파는 많은 점을 시사한다. 지금까지 PC방 이용객 절반은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겨왔고, 이벤트 효과로 급변하는 ‘FC 온라인’을 제외하면 타 게임 이용객은 동 시간대에 5명이 채 안 된다. ‘발로란트’의 점유율 상승으로 인해 PC방은 이용객 대상 마케팅 전략 다양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용층이 중고등 학생층에 몰려있는 점은 ‘발로란트’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3월 들어 전국 초중고교가 개학하면서 ‘발로란트’의 주중 점유율은 대폭 하락하고, 반대로 주말 점유율은 급등하는 모습이 다시 재연되고 있다.

이용 연령층 확대를 위한 이벤트나 후속 대처가 진행된다면 ‘발로란트’가 PC방에서 올타임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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