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3440px 이하 주사율 제한, 프리싱크 프리미엄은 200Hz
UHD에서 프리싱크 제대로 쓰려면 120Hz 이상 요구

엔비디아와 AMD는 모니터와 그래픽카드의 화면 싱크를 맞춰주는 기술을 각각 ‘지싱크’, ‘프리싱크’란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다. AMD가 자사 프리싱크 기술 적용을 위한 TV와 모니터의 최소사양을 높였는데, 프리싱크 프리미엄 기술의 경우 UHD 해상도 이하의 디스플레이는 200Hz 이상을 권장한다.

과거 모니터 주사율이 60Hz였을 당시 그래픽카드가 출력하는 화면과 모니터가 표현하는 화면이 대부분 일치했다. 이후 주사율이 120Hz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의 균형이 맞지 않아 게임 플레이 중 화면이 찢어진 것처럼 보이는 테어링 현상, 화면이 끊기는 스터터링 현상이 발생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게임 내 프레임레이트를 모니터 주사율과 동기화하는 수직동기화(V-sync) 기능을 사용했다.

하지만 V싱크는 게임의 프레임레이트를 고정시켜 더 빠른 주사율을 체감하지 못하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특히 가급적 빠른 프레임레이트를 구현해야 하는 FPS 게임에서는 낮은 주사율로 동기화하는 것이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이를 개선한 것이 엔비디아 지싱크, AMD 프리싱크 기술이다. 두 기술 모두 특정 주사율에 맞추지 않고 그래픽카드가 출력하는 프레임을 모니터가 그대로 구현할 수 있로독 맞춰주는 기능이다. 지싱크는 하드웨어로, 프리싱크는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데, 지싱크의 경우 지싱크 모듈이 탑재된 모니터는 가격이 비싸 대부분의 모니터는 지싱크 기술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지싱크 호환 기술을 지원한다.

지난 2015년 도입된 AMD 프리싱크는 60Hz를 기준으로 제작됐지만, 이후 대부분의 모니터 주사율이 144Hz 이상이 되면서 진화를 거듭했다. 최근에는 더 나은 게이밍 경험을 위해 프리싱크 기술 지원을 위한 디스플레이의 성능 요구사양을 상향했다. 노트북을 제외한 모니터와 TV를 기준으로 상향된 기준은 △프리싱크 일반 기술은 가로 3440픽셀 이하에서 144Hz 이상 △프리싱크 프리미엄 기술은 3440픽셀 이하에서 200Hz 이상, 3440픽셀 이상에서 120Hz 이상 등이다.

게이밍 모니터가 프리싱크 프리미엄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QHD 이하 해상도에서는 200hz 이상을 지원해야 한다. 4K UHD 해상도에서도 120Hz 이상을 지원해야 프리싱크 프리미엄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현재 PC방의 모니터 해상도는 FHD가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240Hz 모니터 도입도 늘고 있어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기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다. 다만 가장 큰 문제는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점유율이 의미 없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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