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서장 장재성)는 2월 16일 오전 3시경 안양시 동안구 소재의 PC방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방서에 따르면, 현장에 우선 도착한 대원들은 튀김기의 식용유에서 발화 중인 것을 확인한 후 물이 아닌 소화기로 불꽃를 우선 진압한 후 냉각 작업으로 재발화를 막았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큰 화재로도 번지지 않았다.

식용유는 화재 발생 시 물을 뿌리면 가열된 기름에 의해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가 커질 가능성이 있어 물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면 안 된다. 유막을 형성하는 K급 소화기로 기름 온도를 낮추고 산소 접촉을 차단해 기름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

안양소방서 측은 “기름 화재는 진압하기 어려운 화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안전한 대처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기름 화재 안전수칙을 반드시 숙지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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