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PC방 주요게임 대부분의 사용량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PC방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 ‘FC 온라인’이 큰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스타크래프트’도 명절을 맞이해 ‘민속놀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4년 2월 2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979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6.1% 증가, 전월 대비 12.5% 증가, 전년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게임 대부분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1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16.5% 증가하면서 전체 게임 사용량 증가를 견인했다. ‘LoL’의 점유율도 소폭 오른 41.87%를 기록하며 왕좌의 위엄을 보여줬다.

‘FC 온라인’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53.9% 증가해 중상위권 게임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 명절 연휴를 겨냥한 PC방 특별 이벤트가 사용량을 견인했으며, 점유율도 3.23%p 상승한 13.14%를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회복했다.

‘스타크래프트’도 설 연휴를 맞아 전주 대비 사용량이 20.3% 증가했다. 특히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 광풍을 일으키는 ‘팔월드’를 누르고 주간 점유율 순위 9위로 올라서면서 민속놀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던전앤파이터’의 사용량이 26.9% 증가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설맞이 특별 이벤트와 PC방 접속 이벤트를 동시에 전개하면서 4주 연속 하락했던 사용량이 반등했으며, 10위 ‘팔월드’와 점유율 차이를 0.1%p로 좁혀 TOP10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스팀에서 최상위권을 자랑하는 FPS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2’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37.1% 증가하면서 출시 4개월 만에 주간 PC방 순위 20위권에 첫 진입 했다. PC방 FPS 장르 최상위권 게임들과 점유율 차이는 아직 크지만, 스팀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향후 PC방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설맞이 PC방 이벤트 효과로 전주 대비 사용량이 30.7% 증가했으며, 점유율 순위도 5계단 상승해 6주 만에 30위권에 복귀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FC 온라인’이 선정됐다. ‘FC 온라인’은 설 연휴를 맞아 PC방 버닝 이벤트 ‘황금 복주머니를 찾아라’를 진행해 사용량이 대폭 증가했다. 주간 점유율 역시 3.23%p 상승하면서 PC방 이벤트의 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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