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1060 3GB 대비 성능 향상 +40%, RTX2060보다는 떨어져
국내 소비자 최저가 27만 원대, RTX3060보다 가성비 낮아

엔비디아 지포스 RTX30 시리즈에 새로운 제품이 등장했다. 새로운 라인업은 아니고 RTX3050의 VRAM 용량을 기존 8GB에서 6GB로 낮춘 모델이다. 현재 사용 중인 그래픽카드가 GTX1060이라면 업그레이드지만, 그 이상인 경우 ‘옆그레이드’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RTX3050 6GB는 기존 8GB 모델을 대체하는 그래픽카드로, 6GB 버전 출시 이후 8GB 버전은 단종된다. RTX3050 6GB는 쿠다코어가 8GB 버전보다 256개 적은 2,304개 탑재됐고, 동작 클럭은 기본 1,042MHz, 최대 1,470MHz다. 메모리는 96bit GDDR6 6GB가 적용됐고, 설계전력은 70W로 8GB 버전보다 낮다.

RTX3050 6GB의 권장가는 기존 8GB 제품보다 80달러 저렴한 169달러(224,000원대)로 책정됐다. 국내 출시 초기 가격은 최저가 275,000원대로 8GB와 큰 차이가 없어 가성비가 다소 떨어진다. 향후 RTX3050 8GB 모델의 재고가 소진되면 6GB의 가격도 차츰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RTX3050 6GB는 설계전력이 낮아 PCI 슬롯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 포트가 없다. 기존 8GB는 6핀 1개를 지원했다.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모두 2팬 구성인데, 해외에서는 팬리스 모델도 출시됐다.

아직 GTX1060 3GB 그래픽카드를 사용 중인 PC방에서는 RTX3050 6GB가 업그레이드일 수 있다. GPU 벤치마크 수치로는 RTX3050 6GB의 종합 성능이 GTX1060 3GB보다 약 40%가량 높다. 이 성능이라면 PC방 순위 TOP10 중 가장 요구사양이 높은 ‘배틀그라운드’는 국민옵션에서 한 단계 낮춘 설정, ‘로스트아크’는 중간 이하의 설정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러나 RTX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RTX3050 6GB는 업그레이드가 아닌 ‘옆그레이드’다. 현재 PC방 최소사양인 RTX2060보다 성능이 낮기 때문이다. 슬림 케이스 기반의 PC 구성을 위해 선택할 순 있지만 외모보다 실력이 중요시 되는 PC방 컴퓨터의 특성상 RTX3050 6GB가 PC방에서 활약하는 것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MSI 지포스 RTX3050 벤투스 2X OC D6 6GB
MSI 지포스 RTX3050 벤투스 2X OC D6 6GB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