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한 주 앞둔 지난주에도 주요 게임 전반에서 저조한 모습이 나타났다. 스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팔월드’와 신규 시즌 초반을 달리고 있는 ‘디아블로4’ 외에는 사용량 방어에 힘겨운 모습이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4년 2월 1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704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3% 감소, 전월 대비 24% 감소,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게임에서는 ‘발로란트’가 신규 액트 시작에 맞춰 PC방 VAL조각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3.9% 증가했다. 점유율은 소폭 오른 7.75%를 기록했고, 순위는 변동 없이 3위를 유지했다.

‘로스트아크’는 카제로스 레이드의 첫 콘텐츠인 에키드나 레이드를 업데이트하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5.6% 증가했다. 점유율 순위도 1계단 오른 5위를 기록했으며, 신규 대륙 등 콘텐츠 업데이트 호응으로 당분간 TOP5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깜짝 등장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팔월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주 대비 사용량이 52.6% 증가했다. 점유율 순위도 2계단 오른 9위를 기록해 집계 2주 만에 주간 점유율 TOP10 진입에 성공했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에서 저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디아블로4’의 경우 3시즌 시작 이후 여러 후속 패치가 이뤄지며 전주 대비 사용량이 25.8% 증가했다. 점유율 순위도 1계단 오른 12위까지 올랐다.

‘쓰론앤리버티’는 지난주 공성전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이목을 끌었으나, PC방 사용량은 오히려 전주 대비 12.5% 감소했다. 두 자릿수 감소세에 따라 점유율 순위도 ‘사이퍼즈’에 밀려 19위를 기록했다.

‘패스오브엑자일’의 하락세도 지속됐다. 리그 중반에 다다르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19.0% 감소하는 등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점유율 순위도 3계단 내린 30위를 기록해 주간 30위권 유지가 어려울 전망이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팔월드’가 선정됐다. ‘팔월드’는 출시 후 판매량 1,200만 장, 누적 접속자 1,900만 명, 동시 접속자 21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PC방에서도 주간 TOP10에 진입하는 등 괄목할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 사용량이 대폭 증가하는 설 연휴에는 점유율 순위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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