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C방에 때 아닌 ‘스팀’ 이 화두다. 그간 스팀을 활용해보자는 의견이 많았고, 실제 스팀 게임을 설치해 운용한 사례도 제법 있었다. 하지만 최근 ‘스팀’ 에 대한 이슈는 라는 걸출한 신작의 등장뿐만 아니라 스팀 그 자체에도 있다. 스팀은 과연 PC방의 콘텐츠로 어떻게 자리매김해갈 것인가. 양질의 콘텐츠 확보, 스팀 주가 급상승모바일게임 시장의 급성장으로 게임은 높은 체험성을 강조한 고사양 온라인게임과 넓은 접근성과 대중성을 앞세운 모바일게임으로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최근 스팀
자유업이었던 PC방에 등록제가 적용된 것은 2006년이다. 과거 음반비디오물및게임물에관한법률에서 게임산업을 별도로 관리한다는 취지로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이하 게임법)을 2006년에 제정했고 이에 따라 등록제가 시행됐다. 당시 PC방 업계는 격렬하게 저항했다. 게임산업이 법률상으로 분류된 배경에는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바다이야기’ 사태가 있다. 당시 규제의 초점은 아케이드게임과 아케이드게임장에 맞춰졌지만 덩달아 PC방에 대한 규제도 강화됐다. 그 전까지 신고제에서 자유업으로 전환되며 산업적으로 큰 성장을 이어가던 PC방에 등
지난 5월 13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윈도우 SMB 취약점을 타고 빠르게 전파되면서 네트워크에 연결된 채 컴퓨터를 켜기만 해도 감염이 되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해당 소식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말부터 돌아오는 월요일까지 컴퓨터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고 버스정류장 안내판부터 극장에 이르기까지 사회 곳곳에서 감염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사태 수습에 나선 KISA보호나라가 포트 차단과 보안패치 적용을 권고하면서 윈도우 업데이트를 받으려는 사용자가 한꺼번에 몰려 다운로드가 지연
AMD가 4년 만에 선보인 라이젠 7은 놀랄만한 가성비와 멀티태스킹 성능으로 컴퓨터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뒤이어 출시된 라이젠 5 역시 상위 모델의 주목과 기대를 이어받으며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과 더 많은 코어를 무기로 한 라이젠 5는 PC방 경쟁력 제고를 위한 ‘프리미엄 게이밍존’ 을 비롯해 ‘이스포츠 대전석’ 이나 ‘인터넷 방송 전용석’ 등을 도입하는 차별화 전략에 힘입어 고성능 프로세서에 대한 관심마저 덩달아 흡수하고 있다.상위 모델의 장점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축소판라이젠 5는 상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경쟁자로, PC방에 부정적인 요소로 인지되던 모바일게임이 어느덧 보조적인 게임 콘텐츠로 자리잡기 시작하는 등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 형식상으로는 앱플레이어라는 일종의 애뮬레이터 덕이지만 유저의 시각에서 접근한 그 이면에는 멀티플랫폼, 혹은 크로스플랫폼에 대한 욕구를 발견할 수 있다. 게임의 미래는 멀티&크로스 하지만 더뎠던 발전오래전부터 게임업계에서는 멀티플랫폼과 크로스플랫폼에 대한 개론이 공감을 얻어왔고, 미래에는 그렇게 될 것이라는데 이의가 없었다. 좀 더 정확하게는 그러한 시대가 현실이 되기를 꿈꿔왔다. 그
요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인 사드 문제로 사회 전체가 시끄럽다. 찬반을 떠나 중국의 일명 사드 보복이 대중국 수출 경제에 치명타를 가했기 때문인데, 게임산업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은 이미 사드 도입 논의가 공개된 2015년부터 그 가능성이 시사되어왔고 급기야 미군의 사드 도입으로 가닥이 잡힌 지난해부터 문화산업 전반에 걸친 규제가 시작됐다.일명 금한령으로 불리는 사드 보복은 지난해 여름부터 각종 공연의 허가를 사실상 불허하기 시작했고, 한국산 게임들에 대해 판호를 내주지 않는 형태로 강경 대응하기 시작했다. 다만
PC방 등록제는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 PC방 등록제를 역이용해 늘어나는 사행성도박장 수가 일반적인 PC방 수를 추월했기 때문이다. 본지가 행정자치부 PC방 등록 현황을 토대로 사행성도박장으로 의심되는 규모를 살펴봤더니 2016년 전체 등록 PC방 수 2,986개에서 절반 이상인 1,568개(53%)가 사행성도박장으로 분류됐다. 정상 PC방의 규모는 1,418개(47%)에 불과했다.취재 전 사행성도박장으로 의심한 업소는 상호, 매장 면적, PC 대수 등을 토대로 일반적인 PC방과 차이가 심한 곳들을 추린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
AMD가 4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차세대 프로세서 라이젠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인텔 천하에 반기를 들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아직 성능에 대한 의견은 다소 분분하지만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해왔던 인텔에 오랜만에 맞수가 등장한 것만은 틀림이 없다. 이처럼 하드웨어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라이젠이 PC방 업계에 주는 진정한 의의는 무엇일까?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CCX 구조의 라이젠라이젠 프로세서는 코어 2개를 하나의 모듈에 담은 불도저의 모듈식 구조를 뒤엎고 완전히 새로운 설계로 약 4년 여간 공을 들여 개발한 젠(Ze
PC방 및 게임 관련 정부부처와 기관 등은 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의 등록제(이하 PC방 등록제)를 전면 재검토해야한다. 게임산업의 어두운 단면 중 하나인 불법 도박장이 합법적인 시설로 둔갑하는데 PC방 등록제가 악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허술한 PC방 등록제를 이용해 창업하는 도박장이 정상적인 PC방보다 오히려 많아졌다. 자유업이었던 PC방은 신고제를 거쳐 등록제가 됐다. 이처럼 규제가 강화되기 시작한 가장 큰 원인은 게임의 사행성이었다. PC방 등록제가 시행된 것은 ‘바다이야기’ 사태가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던 시점이었으
PC나 IT 분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비트코인’이나 ‘채굴(마이닝)’에 대해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한 때 큰 붐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으다가 지금은 다소 열기가 가라앉았으나 여전히 주목을 끄는 이슈 중 하나다. 비트코인과 같은 전자화폐는 사회적으로 많은 우려와 의문도 생산하고 있지만 ‘재미’와 ‘기회’라는 측면에서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2016년 ‘글로벌 ETP 수익률 1위’ 자산관리상품으로 뽑히기도 했다.국내에는 지난 2013년 4월 코빗이라는 비트코인 거래소가 생기면서 대중에 널리 알려
의 흥행으로 PC방 하드웨어가 정체되어 있을 때만 해도 PC방 PC의 CPU는 코어 i3 정도로도 충분하다는 인식이 팽배했었다. 2코어 4쓰레드의 프로세서면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을 소화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양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요즘 PC방 고객들은 예전처럼 한 가지 게임에만 집중하지 않고 게임은 물론 음악, 동영상, 웹서핑 등을 동시에 즐기고 있으며, 지난해 모바일게임 이 크게 흥행한 이후부터는 앱플레이어를 이용해 모바일 게임 자동사냥을 병행하는 유저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2월은 한국 게임산업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데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었다. 국회의원이 후원하거나 직접 주최한 게임 관련 포럼 등이 3건이나 개최되는 등 역대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현 정권에 대한 불만, 새로운 정권에 대한 기대, 혼란한 게임산업 현주소가 그대로 투영된 셈이다. 그리고 이 서로 다른 성격의 3가지 포럼은 게임사, 정치권, 유저, 언론의 시선과 관심을 여실히 확인한 자리였다. 다만, 2017년에는 어떤 흐름이 헤게모니를 쥐게 될지가 관건이다. 쟁점은 확률형 아이
지난 해 PC방 업계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로 를 빼놓을 수 없다. 흥행 신작의 등장은 온라인게임 시장이 여전하다는 저력을 입증했고 PC방에 활력이 되어주었다. 물론 신고 사태와 같은 잘못된 유행까지 야기했으나 이 또한 그만큼 사회적인 반향을 불러올 만큼 인기가 많았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많은 이가 가 아쉬운 점도 있지만 PC방 시장을 다시 한 번 활성화 시켰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가 PC방 시장, 즉 게임 이용 시간에 얼마나 변화를 주었는지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2015년
이스포츠는 게임 산업의 부산물이지만 이제는 동반자이자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이 이스포츠의 종주국이 될 수 있었던 계기는 랜파티에서 시작되었으나, 이제는 게임의 흥행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 중 하나로 성장했다. 특히 이스포츠는 게임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흥행의 토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장수 게임 곁에 언제나 있는 이스포츠이스포츠를 운용한다고 소위 흥행에 성공하거나 장수하는 것은 아니지만 흥행에 성공한 게임과 장수하는 게임 곁에는 언제나 이스포츠가 함께 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적어도 좋은 게임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에도 ‘강화유리’는 필수큐닉스 QX3218R 144 CURVED CAPTAIN 강화유리, 새로운 PC방 트렌드 만들어PC방 모니터에 강화유리 왜 장착하나?강화유리는 보통 유리보다 굽힘 강도는 3∼5배, 내충격성은 3∼8배 강하며, 내열성도 우수하다. 이런 강화유리가 모니터에 부착되기 시작한 것은 CRT 모니터 대신 LCD 모니터가 PC방에 도입되기 시작할 무렵부터다.이전의 CRT 모니터와 달리 가볍고 얇은 LCD 모니터는 CRT 19인치와 비슷한 크기의 17인치 출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PC방에 확산되기 시작했다
PC방에서 를 하고 있는 초등학생을 장난 반, 진심 반으로 경찰에 신고해 골탕을 먹이는 행위가 유행처럼 번진 사건을 일컫는 ‘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201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이하 게임법) 개정안에서는 사태와 관련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항 2개가 개정됐다. 하나는 PC방 업주에게 12세이용가, 15세이용가를 제외한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에 대해서만 형사책임을 묻는 조항이며, 또 다른 하나는 새로 신설된 과태료 조항이다.결론부터 설명하면 앞으로 경찰은
2017년에는 온라인게임 신작 소식이 부쩍 많다. 2012년 이후 모바일게임 시장의 급성장에 온라인게임 신작 개발이 줄었던 것이 모바일게임 시장의 과포화와 고착화로 인해 무주공산이 된 온라인게임에 다시금 손을 내미는 형세가 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블록버스터로 예상되는 대작들을 비롯해 허리 역할을 해줄 중견작, 그리고 비인기 장르에 대한 도전작 등이 등장해 말 그대로 신작의 향연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동일 콘셉트의 대작이 맞붙는 상황과 기존 게임들과 보여줄 치열한 경쟁은 2017년 게임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이미 시작된
게임물 심의가 민간에 이양됐다. 오랜 기간 정부기관의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하던 시대가 저물고 민간에 의해 자율적으로 게임 등급을 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분명 한국 게임 산업이 한걸음 더 발전하고, 한층 더 성숙했다는 방증이다. 반면 게임업계 스스로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되는 것으로, 기대와 기쁨 못지않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1월 1일부터 사라지는 역차별, 온라인게임 자율심의박주선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온라인게임도 민간 자율심의가 적용된다.지
지난 2016년에는 새로운 공정의 고성능 그래픽카드 출시와 의 흥행이 맞물리면서 PC방 하드웨어 사양이 크게 높아졌으며, 와 의 인기가 이스포츠의 판세 확장으로 이어지면서 게이밍 모니터와 고성능 마우스 등 게이밍 기어의 도입도 크게 늘었다. 이와 때를 같이해 고가의 하드웨어를 도입해 프리미엄 좌석을 꾸미고 요금인상을 시도하는 PC방들도 하나둘 등장했다. 2017년 새해에는 먹거리 가격은 물론 공공요금, 최저시급 등의 인상으로 요금 현실화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고성능 하드웨어를 도입해
인텔 프로세서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았던 ‘무어의 법칙’, 약 18개월마다 마이크로 칩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2배로 증가한다는 내용이다. 이 법칙을 지켜내기 위해 그동안 인텔은 공정과 아키텍처를 2년 주기로 한 번씩 번갈아가며 개선하는 틱톡(Tick Tock) 전략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14nm에 들어와서는 노선을 바꿔 최적화라는 세 번째 공정을 추가했다. 첫 최적화(Optimized) 제품인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카비레이크는 이전 6세대 스카이레이크와 같은 14nm 공정이므로 큰 성능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