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은 PC방 역사상 가동률이 가장 낮았던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PC 가동률이 상반기에는 역대 ‘최악’을 기록했고,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1년 내내 영업제한이 있었던 2021년에 비해서도 하락한 결과가 나타났다.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국 PC방의 연평균 PC 가동률은 15.75%로, 2021년 16.15%에 비해 0.40%p 하락했다. 2년 전인 2020년 18.35%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욱 벌어진다. 2022
매년 그랬듯이 연초부터 PC방 업계가 혼란스럽다. 1월 1일부터 고3 학생들의 심야시간대 PC방 출입 가능 여부를 두고 상반된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아직 게임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아 기존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며 혼란을 일축했다.아직 졸업 전인 고3 학생들의 오후 10시 이후 출입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이유는 각계각층에서 법령 내용을 그대로 해석하지 않고 자의적 판단을 섞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당시 문화부 공문을 토대로 고3 학생들이 졸업식을 하지 않았더라도 PC방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이하 게임백서)’를 1월 2일 발간했다. 2021년 기준 국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는 20조9,913억 원으로 2020년 대비 11.2% 증가해 사상 최초로 20조 원 규모를 돌파했다. 이 중 PC게임은 5조6,373억 원을 기록해 전체의 26.8%를 차지했다.2021년 PC방 시장 매출은 1조8,4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는데,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PC방 업계에 적용됐던 영업제한 등 강력한 규제가 일부 완화되면서 매출이 소폭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전국
지난 2022년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넘게 PC방을 옥죄던 영업제한이 해제됐으나 매출 회복은 더디고, 출혈경쟁 등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다시금 부각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고된 한 해였다. 2023년 새해에는 오랜만의 대형 신작 게임 출시로 PC방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각종 규제가 완화되는 등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2023년 새해 달라지는 제도와 법률 등을 정리해봤다.최저임금 5.0% 인상, 시급 9,620원올해 최저임금이 시간급 9,620원으로 5.0% 인상된다. 이를 월급여로 환산하면 201
지난 10월 15일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PC방 업종에 대해서는 집객을 위해 프리미엄 혜택을 강화하고, 게임대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PC방 이벤트를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카카오는 이른 바 ‘1015 피해지원 협의체(이하 협의체)’에서 수립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협의체에는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 김기홍 이사장이 소상공인연합회 감사 자격으로 참여해 PC방 업계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우선 피
내년에는 PC방의 지출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등 PC방 운영에 필요한 각종 공공요금이 큰 폭으로 인상되고, 버스와 지하철 요금, 건강보험료 등의 인상도 예고됐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도 늘어난다.정부는 최근 내년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의 큰 폭 인상을 예고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중 전기와 가스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며 “상승폭이 상당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1분기에는 전기요금을, 1분기 이후에 가스요금 인상안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산업통상자원
전국 초중고교가 순차적으로 겨울방학을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PC방 주요 상권에서 다시금 출혈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상승 기대 시점인 성수기에 접어들자 집객을 위한 과도한 경쟁이 또 다시 시작된 것이다.최근 PC방 커뮤니티와 오픈 채팅방 등에는 인근에 요금을 500원까지 내린 매장이 나타났다며 고충을 토로하는 업주들이 늘고 있다. 성수기를 앞둔 시점에서 방학특수를 이용해 잠재고객을 끌어모아 보겠다는 심산이다.하지만 대부분의 PC방 업주들은 이 같은 행위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를 지나며 매출이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기자는 별다른 약속 없이 PC방에 들러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용군단’을 몇 시간 즐겼다. 예전처럼 눈에 불을 켜고 레벨업에 몰두하지 않고 시네마틱 컷신을 감상하며 천천히 게임을 하다 보니, 문득 텐키리스 키보드가 눈에 들어왔다. 자판은 생각보다 깨끗했지만 키캡 사이사이에 먼지 이상의 이물질이 많이 끼어 있었다.대부분의 PC방에서는 손님이 이용을 마치고 자리를 비우면 직원이 쓰레기를 치우고 걸레로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장패드 등을 한 번씩 닦아 제자리에 돌려둔다. 마우스는 버튼 부분을 직접 닦을 수 있으니
한때 ‘꿀알바’로 꼽히며 알바 선호도 조사에서 항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PC방이 이제 그 이름을 찾아볼 수 없는 정도가 됐다. 지난 4월 거리두기 해제로 24시간 영업이 재개되면서 구인난 이슈가 불거지기 시작했고, 이후 차츰 해소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대학생들의 겨울방학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PC방에 대한 알바 선호도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알바천국이 자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올 한 해 가장 많이 검색된 아르바이트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PC방이 순위권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어 1위는
게임 흥행의 바로미터로 불리던 온라인 포커게임 ‘한게임 로우바둑이(이하 로우바둑이)’가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사라졌다. 게임 업계에서는 꾸준히 20위권을 유지하는 ‘로우바둑이’를 기준으로 그 위에 있으면 성공한 게임, 아래에 있으면 실폐한 게임이라는 일종의 '척도'로 여겼는데, 그 이름이 갑자기 자취를 감춘 것이다.PC방 점유율 순위에서 나름의 역할과 함께 존재감을 보여주던 ‘로우바둑이’에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NHN이 서비스하는 한게임 ‘로우바둑이’는 지난 12월 20일 리마스터 버전을 오픈하면서 기존 서비스를 종료했다.
방역당국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해제 기준만 언급하고 대략의 시행 시점 조차 밝히지 않아 반쪽짜리 발표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PC방 업계는 실내 마스크 해제로 이용객 증가 효과를 기대했지만 실망감만 커진 상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2월 23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지속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코로나19 유행 상황 및 시설별 위험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조정안이 발표됐다.정부안에 따르면
PC방 주요 게임들이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본격적인 성수기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11위~20위를 점유하고 있는 중위원 게임들의 선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들 게임 중 상당수는 RPG 장르로, PC방 겨울 성수기 장타손님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먼저 11위에 위치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는 신규 확장팩 ‘용군단’ 출시와 함께 최근 시즌1 시작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말 확장팩 출시 효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데 이어 시즌1 오픈 효과로 12월 21일 기준 사용량이 전주 대비 약 20%
부동의 1위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외하면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PC방 점유율 10위권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 와중에 2위 자리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는 ‘피파온라인4’는 사용하는 키의 숫자가 많지 않아 MS의 게임 콘솔 XBOX용 게임패드를 이용하는 게이머도 많다. 이런 게이밍 기어들이 이제 개인 PC를 벗어나 PC방에도 점차 유입되고 있다.기자가 곧잘 방문하는 PC방의 PC 한 줄에는 ‘피파온라인4’ 특화 좌석으로 XBOX 게임패드가 세팅돼 있다. 기자는 PS5만 가지고 있어 좌석에 놓인 패드가 XBOX ONE S인지
인텔과 AMD, 엔비디아 등 3대 프로세서 제조사들이 2022년 4분기에 차세대 신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인 가운데, 아직 양대 CPU와 양대 GPU 제조사 모두 보급형과 엔트리 라인업 모델은 시장에 내놓지 않고 있다.PC방에서 주목하고 있는 보급형 제품군은 이르면 2023년 1월 ‘2022 CES’ 개최 시기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텔과 AMD의 보급형 CPU 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PC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보급형 라인업은 인텔 XX400F, AMD X600X 등 내장그래픽이 포함되지 않은 모델이다. 6코어 12쓰레드 구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노동개혁안에 5인 미만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국회에 무수히 많은 관련법안이 상정됐지만 자영업·소상공인의 반발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5인 미만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안이 당정 협의를 통해 재추진될 전망이다.이 같은 소식은 지난 12월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된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나왔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이날 “당정은 미래노동시장연구회에서 제안한 권고를 바탕으로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래노동시장
지난 2017년 1월 인텔 코어 8세대 커피레이크 프로세서가 출시됐을 때만 해도 엔트리 라인업 i3, 보급형 i5, 고성능 i7 모델이 동시에 시장에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들어 CPU, 그래픽카드 할 것 없이 모든 프로세서 제품군이 고가·고성능 제품을 먼저 출시하고 보급형 모델의 출시를 뒤로 미루고 있다. 소수의 고성능 제품보다 보급형 모델을 더 필요로 하는 PC방으로서는 속이 타는 일이다.지난 9월부터 인텔과 AMD, 지포스와 라데온 등 PC를 구성하는 프로세서 4종의 신제품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AMD 라이젠 7000 시리
다음 주부터 전국의 일부 초중고교가 겨울방학식을 진행한다. PC방에 전통적인 방학특수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교육 당국이 학사일정을 학교 재량에 맡기면서 학교마다 방학 일정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 겨울 성수기의 시점이 다르다는 의미다.대학교의 경우 겨울방학을 의미하는 종강 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지난 12월 14일 이미 종강했고, 전국의 상당수 대학들이 12월 15일 전후로 종강 일정에 들어가 대부분 겨울방학에 돌입한 상황이다.초중고교는 방학식과 종업식을 진행하는 학교로 구분된다. 방학식을 진행하는
고금리로 인한 부담이 아이러니하게도 기존 PC방 업주들에게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금리가 크게 오른데다가 시중은행의 자영업 대출에 대한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신규 창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PC방 업주들에게는 위협적일 수밖에 없는 신규 매장의 출현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한 PC방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따르면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최근 들어 신규 창업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금리는 둘째치고 은행에서 자영업 창업 대출에 대해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면서 대출 실행이 어려운 상황이다.이 같은 창업시장의 위축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과 관련해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이하 연구회)의 권고문이 화제다. 해당 권고문에는 1953년 제정된 근로기준법 체계를 전반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으며,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역시 개선 의견이 담기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연구회가 지난 12월 12일 발표한 권고문에는 “노동 현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줄기가 담겼다. 특히 최저임금을 비롯해 주휴수당, 통상임금, 평균임금 등 임금 체계의 전반을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이 중 자영업자들의
PC방 업계의 숙원이 담긴 법률 개정안들이 연내 국회에서 처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PC방과 밀접한 상당수 개정안이 소위에 상정되어 있고, 정기국회 회기 중이지만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않은 법안이 대부분이다.지난 12월 9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에는 PC방 업계의 다양한 규제를 완화하는 개정안들이 일제히 상정됐다.청소년 출입기준 통일의 내용이 담긴 이상헌 의원의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이하 게임법) 전부개정안을 비롯해 전용기 의원이 단일 내용으로 발의한 게임법 일부개정안과 김승원 의원이 발의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