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대표 문지수)가 5일 국내 최초로 블루스택 전용관을 오픈했다.
그간 국내에서 출시되는 모바일게임들은 앱플레이어를 통한 집객 및 플레이 권장 프로모션을 추진하면서도 호환성 문제 등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앱플레이어에 대한 공식지원을 표방하는 사례는 드물었다.
하지만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완만해지면서 앱플레이어 시장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다. 집객을 위한 마케팅 채널이 추가된다는 점은 물론 배터리 문제로 짧을 수밖에 없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플레이타임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 있고, 무엇보다 모바일 디바이스보다 ARPU가 2.5배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해 네오위즈가 처음으로 앱플레이어를 공식 플랫폼으로 지원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을 비롯해 향후 개발될 모든 모바일게임이 앱플레이어 블루스택에 최적화 및 안정성 QC를 거치고, 운영 및 대고객서비스에도 앱플레이어와 PC에 대한 직접적인 정책이 반영되게 된다는 의미다.
물론 이는 개발 당시부터 앱플레이어를 고려한 게임성을 설계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모바일게임으로 구현될 수 있는 영역이 한층 넓어지게 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이에 PC방에는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생길 수 있다. 그간 PC방 앱플레이어 시장은 점유율 1% 내외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공식 지원 게임사가 늘어나게 되면 향후 이 점유율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관련 기술 지원이나 게임 내외적 문제에 대한 상담 문의도 가능해진다. 또 앱플레이어에 대한 지원과 프로모션이 확대될 터이라 PC방으로서는 앱플레이어 운용에 있어 한결 수월해지는 이점도 부수된다.
뿐만 아니라 차기작들이 앱플레이어를 고려해 개발되기 때문에 PC방에서 구동할 만한 모바일게임들이 더욱 늘어나는 환경도 조성될 수 있다.
현재 네오위즈의 모바일게임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아 당장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겠지만, 넷마블을 제외한 모든 게임사들이 앱플레이어 이용 자체를 인정하고 있는 한편, 이를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고 있는 만큼 게임사의 공식 지원하는 흐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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