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리니지이터널>이 드디어 첫 비공개시범서비스(CBT)를 시작한다. PC방 인기순위 상위권이 RPG에서 FPS와 AOS로 전환된 이후 심야시간대 매출과 장시간 이용 고객이 감소한 가운데 <리니지이터널> CBT 소식은 MMORPG의 재림을 예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1월 10일 <리니지이터널>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1차 CBT는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5일 간 진행되며, 이에 앞서 11월 10일부터 20일까지 1차 CBT 참가자를 모집한다. 당첨 결과는 11월 24일 공개할 예정이다.

<리니지이터널> 홈페이지에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게임 스토리와 캐릭터 등의 정보가 공개됐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아덴의 역사에 기록될 붉은 기사 후예들의 이야기. 암흑시대가 종료되고, 지금 새로운 왕좌의 시대가 시작된다’는 문구가 등장한다.

이와 함께 <리니지이터널>의 △세계관(리니지 70년 이후의 스토리) △캐릭터(이터널) 소개 △게임 내 콘텐츠(임무와 던전) 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 14일에는 미공개 트레일러(Trailer)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리니지이터널>은 PC방과 함께 성장해 온 <리니지> IP를 계승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니지>는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아직까지도 PC방 TOP 10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게임 유저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장수 흥행작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바에 의하면 <리니지이터널>은 쿼터뷰 방식의 핵앤슬러시 게임이다. 특히 엘리베이터나 사다리를 타고 타워에 올라 적을 밀쳐내 떨어뜨리는 등의 뛰어난 액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드래그 스킬’이 적용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드래그 스킬’은 그림판에서 마우스로 선을 그리듯 조작하면 캐릭터의 스킬이 화면 내 원하는 거리만큼 직선이나 사방으로 스킬을 발동하는 기술이다. 이 때문에 <디아블로3> 등 기존 핵앤슬러시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리니지이터널>은 PC방 업주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신작이다. RPG 장르를 밀어내고 PC방 점유율 TOP 4를 형성하고 있는 게임들은 한결같이 단시간 경쟁 승부 방식을 택하고 있어 장시간 이용 고객이 감소하고 심야시간대 매출이 떨어지고 있던 있던 터라 RPG 흥행작의 론칭을 기다리고 있었다.

더구나 <리니지이터널>은 한국형 RPG의 대표주자이자 엔씨표 RPG의 간판인 <리니지>라는 타이틀이 붙었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게임 이름만으로도 PC방 TOP 10 진입이 확실시 되는 <리니지이터널>이 이번 1차 CBT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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