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영웅 플레이 가능, 추가 경험치 및 골드 제공
- PC방 업주 “인게임 혜택만으로는 부족, 블리자드만의 특별한 뭔가 있어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의 신작 AOS게임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하 히어로즈)>의 공개시범서비스(OBT)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PC방 업주들 사이에 <히어로즈>의 PC방 프리미엄 혜택이 화제다.

<히어로즈>는 지난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C방 유저들을 위한 대규모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하면서 PC방 공략 의사를 분명히 하는 한편, OBT를 앞두고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히어로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기존 게임들에 비하면 파격적인 PC방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PC방 유저는 <히어로즈>의 모든 영웅들을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신규 영웅도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영웅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혜택은 게임 내 영웅리그의 진입장벽을 낮출 전망이다.

모든 영웅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이점뿐만 아니라 PC방에서는 <히어로즈>만의 독특한 이동 수단인 탈것도 두 개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PC방에서 플레이하는 유저는 비공개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달 호랑이’와 PC방을 위해 마련된 ‘황금 호랑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탈것은 스킨만큼이나 유저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PC방 유저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아울러 PC방 유저는 경험치와 골드를 각각 50%씩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보너스 획득 방식은 덧셈 방식으로, 전투를 마친 후 받게 되는 기본 경험치와 골드에 보너스가 더해진다. 예를 들어 승리보상으로 100,000의 경험치와 30의 골드를 획득하는 상황이라면 PC방에서는 기본 승리보상의 절반에 해당하는 50,000의 경험치와 15의 골드가 추가된다.

한편, <히어로즈>의 PC방 프리미엄 혜택이 공개되자 PC방 업주들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블리자드표 게임들이 걸어온 행보와 다르게 <히어로즈>의 PC방 혜택은 파격적이지만 여타 온라인게임과 비교하면 평이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업주들은 <리그오브레전드>나 <파이러츠: 트레저헌터> 등 동일한 장르의 게임들을 거론하면서 “강력한 PC방 혜택을 내세워 시장을 강타한 외산 게임들이 <히어로즈>를 준비하는 블리자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모든 캐릭터를 제약 없이 플레이할 수 있고, 경험치 및 골드 획득량이 증가하는 혜택은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AOS게임들의 기본적인 내용이라며 ‘플러스알파’가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한 PC방 업주는 “PC방에 적극적인 블리자드의 모습이 반갑다. 하지만 현재 PC방에서 선전하고 있는 AOS게임들은 모든 캐릭터 플레이, 경험치 및 골드 증가 등으로 대표되는 인게임 혜택 외에도 ‘PC방 리그’로 대변되는 일종의 아웃게임 혜택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 <히어로즈>의 PC방 혜택이 강화되기를 기대하며,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들에 PC방 혜택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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