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 점유율 TOP 10 게임 중 가장 최신작은 2011년 출시
- 모바일게임 쏠림 현상으로 온라인게임 출시 줄어들어 주목도 높아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AOS 신작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하 히어로즈)>이 5월 20일 공개시범서비스(OBT)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의 PC방 업주들은 흥행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게임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바라는 모습이다.

한 PC방 업주는 “매출이 감소하는 원인 중 하나는 PC방 상위권 게임들이 대부분 오래된 게임들이라는 점이다”라며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할 게임이 없다는 소리인데, <히어로즈>라도 대박을 쳐서 숨통이 좀 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PC방 업주는 “<히어로즈>의 흥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킬러콘텐츠의 부재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PC방 업주들이 공감하는 상황으로, 어떤 게임이든 흥행작이 나와야 PC방 상황이 좀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 <히어로즈>에 대해 게임 유저들은 물론,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많다. <리그오브레전드>와 더불어 그동안의 AOS 게임들과 비교, 분석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흥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확실한 것은 PC방 업주들의 대부분이 <히어로즈>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사실과, 블리자드 역시 국내 PC방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블리자드가 지난 5월 11일 공개한 PC방 혜택을 살펴보면 △전체 영웅 무료 이용 △경험치 50% 추가 획득 △골드 50% 추가 획득 △무료 탈것 제공(달 호랑이, 황금 호랑이) 등이다.

이는 지난 4년간 PC방 게임 점유율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나 그 이후 선보였던 AOS 게임들의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보다 우월하다. 여기에 블리자드 게임에 향수를 가진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어느 정도의 흥행을 예상케 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많은 온라인게임사들이 모바일게임으로 외도를 하고 있고, 이에 신작 온라인게임의 출시 소식이 줄어들면서 <히어로즈>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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